EBS한국기행, 추(秋)향저격 – 제1부. 가을 대물을 찾아서 – 10월 21일 (월) 밤 9시 35분
제1부. 가을 대물을 찾아서 – 10월 21일 (월) 밤 9시 35분
제2부. 가을 미味항 통영 – 10월 22일 (화) 밤 9시 35분
제3부. 가을산 송이 찾기 – 10월 23일 (수) 밤 9시 35분
제4부. 꽃게 ‘맛’나니 가을 – 10월 24일 (목) 밤 9시 35분
제5부. 오미자 익어가는 가을 – 10월 25일 (금) 밤 9시 35분
▌Basic Information
■ 기획 : 정경란
■ 촬영 진용만
■ 구성 김유정
■ 연출 손석범
■ 제작 : (주) 프로덕션 미디어길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1일(월) ~ 10월 25일 (금)
백두대간의 가을 대물, 토종꿀 수확의 비밀
김성진 씨와 함께하는 토종벌 가을 여행
강원도에서 만나는 귀하디귀한 토종꿀 이야기
가을 보양식 호박토종꿀보양찜 만드는 법
토종꿀 수확의 진정한 가치, 백두대간 탐방
서리에 익어가는 토종꿀의 맛과 가을의 풍경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토종꿀, 가을의 선물
▌An Introduction
가을은 자연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계절이다. 백두대간 청정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을은 그저 계절의 변화를 넘어서, 자연이 준 귀중한 선물을 수확하는 시간이다. 그중에서도 강원도의 산악지대에서 토종벌을 돌보며 살아온 김성진 씨의 토종꿀 수확 이야기는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이번 여행은 토종벌을 기르고, 그 귀한 꿀을 채취하는 여정을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고자 한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토종벌을 찾아서
김성진 씨는 30여 년간 강원도 백두대간 청정지역을 누비며 토종벌을 길러왔다. 그의 여정은 강원도 양양에서 시작된다. 양양의 산 깊숙한 곳, 깨끗한 자연 속에서 벌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찾아다닌다. 토종벌은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충분한 꽃이 필요한데, 양양의 자연은 그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A Record of my Travels 2. 속초에서 고성까지
김성진 씨의 여정은 양양을 넘어 속초와 고성군의 최전방 통일전망대 인근까지 이어진다. 그는 토종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찾기 위해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백두대간을 누빈다. 이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토종벌이 번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토종벌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찾아다니는 그의 여정은 마치 자연 속에서 벌들이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따라가는 듯하다.
A Record of my Travels 3. 토종꿀 수확의 순간
가을의 끝자락, 토종벌들이 부지런히 모은 꿀을 채취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김성진 씨는 이때를 가장 기다린다. 일 년에 딱 한 번,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한 꿀은 그 맛이 진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김 씨는 벌집을 통째로 가져와 아내 차정희 씨와 함께 꿀을 채취하는데, 이 과정은 섬세함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A Record of my Travels 4. 가을 대물의 특별한 대접
토종꿀 수확을 마친 후, 김성진 씨 부부는 그 귀한 꿀을 사용해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호박토종꿀보양찜’은 가을철 몸을 보하는 데 좋은 음식으로, 토종꿀의 깊은 맛이 더해진다. 이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은 토종꿀의 진가를 느끼며 김 씨의 정성과 자연의 힘에 감탄하게 된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변교수 에세이 – 자연이 주는 가을의 선물, 토종꿀의 가치
● 백두대간에서 30년간 토종벌을 기르며 살아온 김성진 씨가 가을 토종꿀 수확에 나선다.
● 김성진 씨는 토종벌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찾아 강원도 양양에서 고성군까지 백두대간을 누비며 꿀을 채취한다.
● 토종꿀을 채취하는 과정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며, 아내 차정희 씨와 함께 벌집을 으깨 채반에 걸러 꿀을 수확한다.
● 수확한 토종꿀로 김성진 씨 부부는 가을 보양식 ‘호박토종꿀보양찜’을 만들어 고마운 사람들에게 대접한다.
● 김성진 씨의 토종꿀 수확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며, 귀한 자연의 선물을 담고 있다.
토종꿀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며, 인간의 노력과 자연의 조화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김성진 씨가 30년간 백두대간을 누비며 토종벌을 길러온 여정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의 여정에서 우리는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순환을 엿볼 수 있다.
토종꿀 수확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벌들은 자연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며 꿀을 만들고, 인간은 그 과정을 존중하며 꿀을 채취한다. 김성진 씨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가 매년 가을이면 백두대간을 누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토종벌은 특히 민감한 생명체로, 오염된 환경에서는 살 수 없다. 그래서 김성진 씨는 청정지역을 찾아 다니며 벌들을 돌본다. 그가 꿀을 채취하는 것은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신성한 의식에 가깝다. 그가 수확한 토종꿀은 자연의 깨끗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그 맛은 단순히 달콤함을 넘어서 깊은 풍미와 영양을 제공한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한 토종꿀은 마치 가을의 마지막 선물과도 같다. 그 한 방울 한 방울에 담긴 자연의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우리는 이 꿀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김성진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농업인이 아닌,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연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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