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시계 늦추는 습관 정희원 교수 특별 인터뷰
식단, 운동, 생활 습관으로 '저속노화' 실현하는 법
동안 집착 버리고 '내재 역량' 키워 건강 노년 맞이하기
콩류, 잡곡의 힘! 식습관으로 노화 속도 늦춘다
30대부터 시작하는 '근테크', 젊음 유지 비결
제철 농산물, 지속 가능한 식단이 '저속노화' 지름길
정희원 교수가 직접 실천하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An Introduction
피할 수 없는 노화, 하지만 그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본 기사는 저속노화 열풍의 주역인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식단, 운동,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 수명을 늘리는 비결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외모에 대한 집착을 넘어 신체 및 인지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함께 농업의 새로운 가치까지 제시하는 정희원 교수의 통찰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외모보다 '내재 역량'에 집중, 건강 수명 늘리는 '저속노화'
최근 건강 관리 분야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저속노화'는 단순히 외적인 젊음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춰 신체, 인지, 사회적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 생활하는 능력을 극대화하는 생활 철학이다. 정희원 교수는 인터뷰에서 주름살이나 흰머리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스스로 걷고 밥을 먹는 '내재 역량'을 키우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제도적 준비가 미흡한 현실에서, 개개인의 적극적인 자기 돌봄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Story Cut 2. '음식이 미래를 결정한다', 혈당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
정희원 교수는 노화 방지에 있어 식습관의 중요성을 음식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요약한다. 그는 달고 기름진 음식,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이는 당화산물 생성을 촉진하여 세포 손상을 유발하며,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지방 축적,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젊은 시절의 나쁜 생활 습관과 혈당 관리가 소홀할 경우, 65세 이후 사망 및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단 음료, 과자, 밀가루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Story Cut 3. '저속노화 식단의 숨은 보물', 잡곡과 콩류의 놀라운 효능
정희원 교수는 저속노화 식단의 핵심으로 잡곡과 콩류를 꼽으며, 그 풍부한 영양학적 가치를 강조한다. 잡곡은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여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특히 콩류는 양질의 단백질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제공하여 근육 유지 및 세포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밥을 지을 때 현미, 귀리, 보리 등 잡곡에 검은콩, 병아리콩, 렌틸콩, 강낭콩 등을 섞어 섭취하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포만감을 증진시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는 수입 곡물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보다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잡곡과 콩의 가치를 재발견할 것을 제안한다.
Story Cut 4. '근테크'로 노후 대비,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
정희원 교수는 고령층의 건강 관리법으로 '근테크'를 제안하며, 마치 은행에 저축하듯 꾸준히 근육량을 늘려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대 중반 이후부터 매년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근손실은 일상생활의 어려움, 낙상 및 골절 위험 증가로 이어지며, 근육량 부족은 높은 사망률과도 관련이 있다. 그는 처음에는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점차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유산소 운동(달리기, 수영, 실내 로잉)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Story Cut 5. 지속 가능한 식단과 농업의 가치, '저속노화'에 기여
정희원 교수는 농업이 단순히 식량 생산을 넘어 국민 건강과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임을 강조한다. 제철 농산물은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특히 국내산 농산물은 짧은 유통 과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식단'의 핵심 요소이다. 건강한 농업이 좋은 식재료를 생산하고, 건강한 소비자가 환경을 보호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저속노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역설하며, 농민들의 자부심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a Essay. 변교수 평론 – '저속노화' 담론의 확산과 건강한 노년 준비를 위한 실천적 지침
■ 고령화 사회의 심화와 '저속노화' 담론의 부상
■ '내재 역량' 중심의 노화 인식 전환과 삶의 질 향상
■ 과학적 근거 기반의 식습관 및 운동 실천 전략 제시
■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 재조명과 건강한 사회 구축 기여
■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지원의 조화를 통한 '저속노화' 실현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저속노화'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관리 목표를 넘어 사회 전체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희원 교수의 인터뷰는 외형적인 젊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신체적, 인지적 '내재 역량'을 강화하여 건강 수명을 늘리는 저속노화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본 평론에서는 정희원 교수의 주장을 중심으로 저속노화 담론의 의미와 실천적 함의를 분석하고, 건강한 노년 사회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로, 정희원 교수는 노화에 대한 기존의 피상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내재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름살이나 흰머리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핵심이라는 주장은, 노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능동적인 건강 관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령화 사회의 의료비 증가 및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둘째로, 정희원 교수는 저속노화를 위한 실천 전략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혈당 관리의 핵심, 잡곡과 콩류의 효능, 그리고 '근테크'를 통한 근육량 유지의 필요성은 막연한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이 실질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식사 순서와 규칙적인 운동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화 방지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셋째로, 정희원 교수는 저속노화 담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건강한 개인과 환경 보호의 선순환적 관계를 강조한다. 제철 농산물의 영양학적 이점과 국내산 농산물의 탄소 발자국 감소 효과를 연결하여, 건강한 식생활이 곧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이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넷째로, 정희원 교수가 제시하는 '습관의 힘'이라는 키워드는 저속노화가 단기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자기 관리 습관을 통해 장기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면, 식생활, 운동, 마음가짐 등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축적되어 미래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는, 조급함보다는 꾸준한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능동적인 건강 관리 태도를 함양하는 데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정희원 교수의 인터뷰는 '저속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건강한 노년 사회를 위한 개인의 노력과 함께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천적인 지침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에 대한 통찰은 개인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웰빙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앞으로 저속노화 담론이 더욱 확산되고, 이를 위한 개인적, 사회적 노력이 지속될 때, 우리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