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기분쇄기’전술 1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전환점, 키이우 전투와 그 이후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 전술, 끊임없는 소모전의 실상
우크라이나 전선에서의 생존기, 쿠라호베 전선 우크라이나군의 일상
전쟁 장기화가 초래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의 인적 손실
러시아군의 비정규 병력 투입, 그 배경과 우크라이나군의 대응
고착된 전선, 러시아의 원시적 전술과 우크라이나의 생존 전략
전쟁을 보는 또 다른 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소모전
▌An Introduction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키이우에서의 격렬한 저항을 중심으로, 예상과 달리 장기적인 소모전으로 변화했다. 초기에는 키이우를 빠르게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이 중심이었으나,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한 항전 의지와 지도부의 결단으로 러시아는 키이우에서 후퇴해야만 했다. 그 이후로도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흙 속에 갇힌 듯한 소모전으로 바뀌어, 매일같이 다수의 인명 피해와 함께 전쟁의 긴박함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 전술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잔인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전쟁의 파국적 인적 자원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키이우 전투와 우크라이나의 항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고 조기 승리를 거두려 했으나,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는 수도를 사수하며 항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 인사들은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저항 의지를 다졌으며, 이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러시아군의 전진을 저지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결국,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패퇴하고,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Story Cut 2. 대규모 반격과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
그해 가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상당한 영토를 되찾았다. 이는 전쟁의 주도권을 일부 되찾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러시아군을 결정적으로 패퇴시키는 데는 실패하였다. 이 반격 작전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잠재력을 과시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Story Cut 3.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 전술과 소모전의 실상
현재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모전은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 전술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 전술은 전투에서 몇백 미터를 진격하기 위해 수많은 병사를 무작정 투입하여 엄청난 사상자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선은 매우 더디게 이동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인적 손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Story Cut 4. 최전선에서의 병사들의 일상
도네츠크 전선 최전방 쿠라호베에서 우크라이나군 부중대장인 안드리는 매일 새벽 3시부터 방어 준비를 시작한다. 러시아군의 돌격에 대비하며, 탄약량을 점검하고 방어 태세를 갖춘다. 러시아군은 연막탄을 사용해 전투를 시작하며, 그로 인해 긴장 속에서의 일상은 반복된다. 그는 러시아군의 원시적인 전술이지만 그 끈질긴 접근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tory Cut 5. 비정규 병력과 자원 고갈의 문제
러시아군의 공격에 투입되는 병력은 정규군이 아닌 비정규 병력으로,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병사들이다. 그들은 제대로 된 군사 훈련을 받지 않았으나, 전투에 투입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자원을 소진시키고 있다. 안드리는 이러한 전술이 조잡하지만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군 역시 인명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변교수 평론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소모전의 비극
● 2022년 키이우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으로 러시아군의 조기 점령 시도는 실패했다.
●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소모전은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 전술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다.
● 러시아군의 비정규 병력 투입은 자원 고갈을 목표로 하지만 양국 모두 큰 인명 피해를 겪고 있다.
● 도네츠크 전선에서의 일상은 러시아의 원시적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는 가운데 매일 반복된다.
● 전쟁 장기화로 인해 양국은 인적 자원 손실과 사회적 기반 붕괴라는 치명적 위기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전으로 변모하면서 양국은 전례 없는 인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원시적이고도 잔인한 ‘고기 분쇄기’ 전술은 군사적 목표를 위해 수많은 병사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참혹한 전쟁의 단면을 보여준다. 전술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는 군인들의 생명에 막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비극적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연속적인 비정규 병력 투입 또한 문제의 중심에 있다. 이들은 정식 전투병력이 아닌 훈련 미비 병사들로, 전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이들을 활용해 상대방의 자원을 고갈시키려는 러시아군의 전술은 장기전에서 물적, 인적 자원 소모를 극대화하려는 냉혹한 접근이다. 이는 결국 자국 병력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전후 복구에 대한 희망까지도 침식할 위험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이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민족적 자존과 영토 수호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항전 의지는 강하게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전으로 인한 피해는 그들에게도 치명적이다. 전쟁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며, 장기적 재건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안드리와 같은 최전선 병사들의 일상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매일의 공격과 방어 준비, 전우들의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의 고통은 전쟁의 소모적 본질을 명확히 드러내며,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막대한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소모전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양국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평화는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소모전에 대한 해법을 강구해야 하며,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