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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평론/정책 이슈 & 복지 교육

세계적 사례 없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속도 조절 필요성 대두

by 변교수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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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학력 부진 학생에게 진정한 도움일까?

반복 학습의 함정 - AI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교육 문제
AI와 맞춤형 학습의 한계 - 교육계의 비판과 우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AI 교과서와의 결합 필요
스웨덴 사례가 던진 메시지 - 전통 교육으로의 회귀
AI 교육, 소외된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가?



An Introduction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함께 제기되는 문제들도 무시할 수 없다. 본 글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따른 비판과 우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AI 맞춤형 학습의 장점과 단점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 개인의 학습 속도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적절한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맞춤형 학습이 반복 학습에만 집중된다면 학습자의 실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Story Cut 2. 반복 학습의 문제점 

주정흔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습자의 정답률에 기반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반복 학습이 학력 부진 학생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학생들이 문제를 풀기 위한 기계적 접근만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개념 이해나 창의적 사고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Story Cut 3. AI 교육과 소외된 학생들 

이형빈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소외된 학생들에게 어떻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의 AI 기반 학습 시스템은 주로 무한반복을 통해 문제 풀이를 유도하는 방식인데, 이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tory Cut 4. 세계적 사례 없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신중성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로, 그 도입 속도와 방식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스웨덴이 최근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채택한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준다. AI 교과서의 도입이 무조건적인 선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Story Cut 5.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AI 디지털교과서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다. 장시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은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인터넷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교과서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결합이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AI 디지털교과서와 교육의 미래
● AI 디지털교과서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지만, 반복 학습에 치중해 학력 부진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
● 반복 학습의 한계로 인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근본적인 개념 이해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
● 소외된 학생들에게 AI 디지털교과서가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로, 도입 속도와 방식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 필수적이며,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AI 기술의 발달은 교육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능력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하게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선, AI 디지털교과서가 주로 반복 학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된다. 반복 학습은 학습자의 특정 문제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는 데는 유용할 수 있지만, 학습자가 새로운 지식과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문제 풀이만을 제공한다면, 이들은 점점 더 깊은 학습 부진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단순히 정답률에 따라 문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면, 학습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진정한 맞춤형 학습을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과정 전반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AI 시스템은 여전히 이러한 분석과 피드백 제공에 있어 부족한 면이 많다.

AI 교육의 또 다른 문제는 소외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시스템이 단순히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학습 요구에 부합하는 종합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AI 디지털교과서는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보다는 주로 문제 풀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스웨덴의 사례에서 보듯이, AI 기술이 모든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의 조화를 통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AI 기술과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 교육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여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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