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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줄거리 해설 수상내역 감독연출작, 변교수평론

by 변교수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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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줄거리 해설 수상내역 감독연출작, 변교수평론, 셋째 주 5월 19일

"택시운전사" 인간의 도리와 양심의 선택

광주민주화운동 속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역사적 비극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시선

"택시운전사" 평범함 속에 숨은 영웅

김만섭과 피터의 여정, 사건의 진실을 찾아서

 

◼ 방송일: 2024년 5월 19일 (일) 밤 11시

◼ 감 독 : 장훈

◼ 출 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 제 작 : 2017년

◼ 영화길이 : 137분

◼ 나이등급 : 15세

 

Outline a Plot

영화 "택시운전사"1980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만섭(송강호)은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평범한 아버지로, 아내를 잃고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생활비와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러던 중 외국인 손님을 광주로 태워주면 10만원을 준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10만원은 그에게 큰 돈이었기 때문에 그는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지 못한 채로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합니다.

 

길을 가는 도중 여러 번의 검문을 받지만, 만섭은 자신의 기지와 택시운전사로서의 경험을 활용해 무사히 광주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광주에 도착한 후 상황이 급변합니다. 그는 군인들의 무력진압과 시민들의 시위를 목격하고, 광주가 위험한 곳임을 깨닫습니다. 만섭은 피터에게 즉시 서울로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피터는 이 모든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광주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피터는 광주의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택시 운전사 황기사(유해진)의 도움으로 광주의 상황을 촬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섭은 피터와 함께 여러 위험한 상황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집에 혼자 있는 딸에 대한 걱정과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마음 때문에 계속해서 피터에게 돌아가자고 설득합니다.

 

결국, 만섭은 피터와 함께 군인들에게 추격을 당하게 되며, 여러 차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만섭은 광주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그들의 용기를 직접 목격하고, 그들에게 동정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그는 피터가 안전하게 광주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위험에 처하지만, 마침내 피터를 무사히 서울로 데려갑니다.

 

피터는 이 경험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고, 만섭은 집으로 돌아가 딸과 재회합니다. 영화는 만섭과 피터가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과 그 당시의 진실을 전하는데 주력합니다.

 

Commentary

영화 "택시운전사"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며, 그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과 결정이 어떻게 큰 의미를 갖는지 보여줍니다. 영화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의 시선을 통해 전개됩니다. 그는 서울에서 딸을 홀로 키우며 택시를 운전하는 평범한 가장으로, 생활비와 월세를 벌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전 재산은 낡은 택시 한 대뿐이며, 이 택시를 통해 그는 돈을 벌고 살아갑니다.

 

만섭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합니다. 힌츠페터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는 철학을 가진 독일 기자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찾아온 인물입니다. 만섭은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반면, 힌츠페터는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기록하고 알리는 것이 기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광주에 도착하지만, 광주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공통된 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광주의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은 평범한 시민들로서, 그들은 거창한 사명감이나 신념보다는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에서 행동합니다. 광주에서 벌어지는 군인들의 무력 진압과 시민들의 저항을 마주하면서, 이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서로를 돕습니다. 황태술과 구재식은 군인들의 폭력에 맞서서 광주 시민들을 돕고, 힌츠페터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영화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각 인물이 도리에 따라 행동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적인 순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관객에게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을 유도하며, 과거의 사건이 단지 역사가 아닌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는 영화가 전하는 깊은 울림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사회적, 윤리적 의의를 갖고 관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며,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도리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Directed Works: 장훈

장훈 감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작품 속에서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 집><>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시간>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으며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08,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했습니다. 이 작품은 조직폭력배와 배우의 삶을 비교하며,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성공적인 데뷔작으로 평가받았고, 장훈 감독에게 국내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습니다.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의형제>2010년에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남한과 북한 출신의 두 남자가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의형제로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장훈 감독의 안정된 연출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한국영화계의 차세대 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 후, 장훈 감독은 2011<고지전>을 연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병사들의 삶과 내면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장훈 감독은 전쟁이라는 주제를 현실감 있고 깊이 있게 다루며, 영화계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택시운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감동적이고 인상적으로 그린 영화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택시운전사>는 높은 흥행 성적과 함께 한국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장훈 감독의 이름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훈 감독은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다루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연출 스타일은 많은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작품들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평범한 이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도리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광주 여정

독일 기자 힌츠페터와 진실을 알리려는 사명

광주민주화운동의 참혹한 현실과 비극

사람의 도리와 양심을 지키려는 인물들

평범한 행동이 가진 큰 영향력과 울림

 

영화 "택시운전사"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평범한 택시운전사와 독일 기자의 시선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건 자체의 정치적 측면보다는, 그 속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인간의 도리와 양심을 지키며 행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홀로 딸을 키우는 평범한 가장으로,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외국인 손님을 광주까지 태워주는 일을 수락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군사정부의 검문을 뚫고 광주에 도착하지만, 곧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광주의 참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사건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왔고, 그에게는 '기자가 해야 할 도리'가 있습니다. 반면, 김만섭에게는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다줘야 한다'는 도리가 있습니다. 이 둘은 각자의 도리를 충실히 지키려 하지만, 광주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들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도리는 보다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들이 만나는 광주의 사람들, 황태술과 구재식 역시 비슷한 도리를 지키려 노력합니다. 황태술은 가장으로서, 구재식은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그들은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을 따릅니다. 이러한 인물들의 행동은 영웅적인 사명감보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소박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각 인물들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양심을 따라 행동하며, 이는 관객들에게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질문은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에도 적용되는 것이기에, 영화가 주는 울림은 더욱 강렬합니다.

 

"택시운전사"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안에서 각 인물들의 작은 행동과 선택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힘과 그들이 지켜낸 인간의 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가슴 먹먹한 감동과 함께, 우리의 현재에도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사람의 도리'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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