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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평론/정치 이슈 & 국방 외교

변교수 톡, 어떻게 편을 들 것인가 ② 팬덤과 정치의 연결고리

by 변교수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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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을 통한 팬덤과 정치의 성찰

 

윤리적 고뇌와 팬덤의 책임감: <성덕>으로 본 스타 응원의 이중성

팬덤과 정치의 유사성: 오세연 감독의 성찰적 시각

기존 틀의 무너짐과 새로운 사회공간의 탄생: 여성 정치경험과 팬덤의 성찰

성찰 없는 진영 갈등의 허물기를 바라며: <성덕>으로 본 사회적 변화의 필요성

 

An Introduction

최근의 팬덤에 대해 성찰할만한 좋은 문화적 텍스트가 있다. 오세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성덕(2022)>이다. <성덕>은 가수 정준영을 좋아했던 '성공한 덕후'들이 정준영이 범죄자가 되는 시점에서 '실패한 덕후'가 되면서 느끼는 슬픔, 분노, 성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는 내가 지지하고 응원하는 스타가 누군가에게 고통이 되고 있다는 윤리적인 성찰과 죄책감, 책임감을 말하는 차원에서 관객들에게 울림을 줬다.

 

20대 초반의 오세연 감독은 스타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행위가 스타의 범죄 동력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스타로부터 사랑을 배반당했지만 동시에 자기 스타의 범죄에 한몫을 한 가해자는 아닌지 괴로워한다. 이것은 진영논리에 기반하여 한쪽 진영의 후보를 선택하는 정치적 투표행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 같다. 팬과 스타에서 볼 수 있는 조직화된 팬덤에서의 정동적 유대감은 정치가에 대한 팬덤과는 다르지만, 최근 정치가 점차 팬덤화 되면서 피해자 의식과 자책감, 실현될 수 없는 책임감과 같은 유사한 정서의 체험이 발달하는 것 같다.

 

 

팬들은 판단을 할 자료가 없다. 기자들은 공정한 판단을 할 정보를 주지 않고, 판단할 정보는 나중에 나온다. 정치적 선택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성덕에 나오는 팬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편히 행복한 덕질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스타를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별 탈 없이 오랫동안 팬질을 더 잘할 수 있다면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덕후라고 말한다.

 

사회가 변화하려면 기존의 틀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공간이 열려야 한다. 그 새로운 공간에서 논쟁과 의견의 차이들이 교환되어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고, 조금씩 자기 견해를 바꾸면서 타자들과 공존하는 공간을 넓혀야 한다. 여성들의 정치경험, 팬덤 경험들이 성찰적으로 서사화되면서 현재 성찰없이 겨루는 진영들의 담을 낮추거나 허물기를 바란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성덕>을 통한 팬덤과 정치의 성찰

오세연 감독은 <성덕>을 통해 정준영의 사건을 향한 팬들의 고뇌와 책임감을 보여준다. 이는 팬덤이라는 조직화된 공동체가 정치적인 의사결정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스타를 지지하던 팬들이 스타의 범죄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정치적으로 특정 진영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는 것과 유사하다.

 

Story Cut 2: 윤리적 고뇌와 팬덤의 책임감: <성덕>으로 본 스타 응원의 이중성

<성덕>에서 나타나는 팬들의 고뇌는 스타 응원의 이중성을 강조한다. 팬은 자신의 스타를 지지하면서도,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이는 정치적 투표와도 유사한데, 선택한 후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이중성은 스타와 팬 사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정치적 선택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Story Cut 3: 팬덤과 정치의 유사성: 오세연 감독의 성찰적 시각

오세연 감독은 팬덤과 정치의 유사성을 드러내며, 두 분야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정치적인 의사결정과 팬덤의 동원력은 둘 다 개인의 신념과 고뇌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팬덤은 스타의 행동에 대한 판단을 할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는 정치적인 선택에서의 상황과 유사하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팬덤과 정치: 성찰의 공간에서의 유사성

성찰을 통한 팬덤과 정치의 이해

<성덕>을 통한 성찰적 시선: 팬덤과 정치의 연결고리

팬덤과 정치의 성찰: 새로운 사회적 변화를 위한 필수과정

팬덤과 정치의 성찰: 개인과 집단의 책임에 대한 인식

 

TocTalk Essay: 팬덤과 정치: 유사성과 성찰의 공간

팬덤과 정치는 개별적인 영역으로 여겨져왔지만, 오세연 감독의 <성덕>은 이 둘 간의 상호작용과 유사성을 지적한다. 팬덤은 스타를 지지하면서도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이는 정치적인 선택에서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유사하다. 또한, 팬덤과 정치는 둘 다 새로운 사회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공통된 과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들의 정치경험과 팬덤의 성찰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현재 성찰 없이 겨루는 진영 갈등의 허물기를 바라는 새로운 사회적 변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더욱이, 팬덤과 정치의 유사성은 더 나아가 성찰의 공간을 제공한다. 오세연 감독의 <성덕>에서는 팬덤과 정치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스타나 정치인을 지지하고자 할 때 고뇌하며 성찰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성찰은 우리가 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관을 되돌아보고, 타자와의 공존을 위해 자신의 견해를 조율하는 과정이다. 팬덤과 정치가 성찰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사회적 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찰의 과정에서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때, 그리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때 발생하는 것이다. 팬덤이나 정치에서의 성찰은 우리에게 개인적인 책임과 집단의 책임을 동시에 떠안게 하며, 이는 사회적 변화를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또한, 성찰의 결과로 우리는 자신의 견해를 바꾸거나 보완함으로써 타인과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팬덤과 정치의 성찰은 우리가 단순한 팬이나 유권자로서의 역할을 넘어서게 하며, 우리가 사회적 변화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개인적인 책임과 집단의 책임을 인식하고 수용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팬덤과 정치의 성찰은 단순한 관객이나 유권자를 넘어서 우리가 사회적 변화의 주체가 되고자 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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