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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 200마리 장식…신라무덤서 '10살 공주' 유물 확인

by 변교수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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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 200마리 장식신라무덤서 '10살 공주' 유물 확인

1550년전 10세 공주 무덤서 비단벌레 200마리로 만든 꽃장식

비단벌레 수천마리, 영롱한 작품이 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쪽샘 44호 무덤에서 발견된 비단벌레 장식이 분석과 연구를 통해 말다래의 일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한 죽제(竹製) 직물로, 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의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아래에 늘어뜨리는 판을 말합니다. 무덤 속에 발견된 비단벌레 장식은 신라시대 최상위 계층에 속한 왕족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라시대의 공예 기술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비단벌레 200마리로 만든 꽃장식

 

Story Cut 1: 비단벌레 장식의 발견과 분석

연구소는 쪽샘 44호 무덤에서 발견된 말다래를 세밀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말다래는 대나무 살을 엮어 틀을 만든 뒤, 여러 겹의 직물을 덧대어 만들어졌으며, 그 위에는 비단벌레로 만든 꽃잎 모양의 장식이 있었습니다. 동그란 장식을 가운데 두고 위아래 좌우에 비단벌레 장식이 더해진 아름다운 형태의 말다래였습니다. 이러한 장식을 고정하기 위해 금동 판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신라 공예 기술의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Story Cut 2: 무덤 주인의 신분과 추정된 인물

연구소는 무덤 주인의 신분과 인물에 대한 추정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의 조사 결과를 고려하고 비단벌레 장식과 다른 유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무덤 주인은 키가 작고 어린 여성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연구소는 그녀의 키를 130내외로 추정하며, 나이는 10세 전후의 신라 왕실 여성, 공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는 신라시대 왕족 계층의 생활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입니다.

 

Story Cut 3: 신라 공예 기술과 아름다움의 진면목

비단벌레 장식의 수량과 형태에 대한 연구결과는 신라시대의 공예 기술의 뛰어남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말다래 하나당 꽃잎 장식 50개가 부착되어 비단벌레 약 200마리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당시의 찬란한 신라 공예 기술의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또한, 금동관에서 확인된 3가지 색의 실을 사용한 직물인 삼색경금은 삼국시대 직물로는 처음으로 확인된 유물로서 중요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ritical Essay: 신라 무덤에서 확인된 비단벌레 장식과 공예 기술의 아름다움

신라 무덤에서 발견된 비단벌레 장식과 관련된 연구결과는 우리에게 신라시대의 공예 기술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합니다.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한 말다래와 함께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은 당시 신라 왕족 여성의 생활과 문화를 조명해주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라시대의 찬란한 공예 기술과 미의 진수를 엿볼 수 있었으며, 비단벌레 장식이 사용된 형태와 수량은 당시 신라시대의 고도로 발달한 공예 기술과 섬세한 솜씨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큰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와 복원 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와 아름다움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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