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싱크홀 위험 구역, 명일동 사고 전부터 경고 있었던 사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요주의 지역'으로 지목된 이유

대형 싱크홀 발생한 명일동, 지반 강도 저하로 '땅 꺼짐 위험' 경고

명일동 싱크홀 사고, 서울시 보고서에서 지반침하 우려 지적

서울 강동구 명일동, 9호선 연장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위험 높아

서울시 '싱크홀 위험 5등급' 명일동, 사고 전부터 경고

명일동 싱크홀 사고, 사고 전 지하 안전영향평가 보고서 분석

 

▌An Introduction

2025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사건 발생 직후 관련 지역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 사고는 그 지역이 이미 2년 전 서울시의 용역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되었던 곳임이 드러나면서, 그 원인과 안전 대책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시가 지난 2021년에 발주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건설공사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명일동 일대는 지반이 연약하고 침하량이 크다고 분석되어, 과거부터 사고의 위험성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지반 강도 저하와 지하수 유입, 그리고 굴착 공사로 인한 추가적인 위험 요소들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명일동, 싱크홀 사고 발생 지역

명일동의 싱크홀 사고 지역은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지역은 이미 서울시의 9호선 연장 공사와 관련된 안전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지반 침하 위험이 큰 구간으로 분석되었다. 해당 구간은 지반이 연약하고, 지하수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굴착 공사 시 지반 강도가 계속해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한 바 있다.

 

Story Cut 2. 서울시의 지반침하 위험성 경고

서울시는 명일동을 포함한 여러 지역을 지반침하 위험이 큰 구역으로 분류했다. 2021년 발주된 9호선 연장 공사의 안전영향평가 용역 보고서에서는 이 일대가 상수도관이 지나가는 구간으로, 굴착에 의해 지하수가 유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지반 강도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특성을 보였기 때문에, 싱크홀 발생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구간의 지반은 ‘땅꺼짐 위험도 4등급’으로 분류되었으며,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Story Cut 3. 서울시의 대응 미흡

서울시는 지반침하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월 1회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하기로 했으나, 행정 절차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해당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사고 전 지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점검과 예방 조치가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정기적인 지반 탐사를 시행할 계획을 세웠지만, 관련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실질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Story Cut 4. 사고 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 제언

서울시의 보고서는 이 일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시공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터널 시공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 시공을 필요로 한다고 경고했으며, 구조물 시공 시 콘크리트 양생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제언은 사고 발생 전부터 이미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점검과 대처가 미비했음을 시사한다.

 

Story Cut 5. 향후 대책과 사고 예방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이후 명일동 지역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지하안전평가가 형식적인 평가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고 지역의 추가적인 분석과 함께, 다른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변교수 평론 – 명일동 싱크홀 요주의 지역 보고서 있었다, 서울시 침하량 크다

●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는 이미 2년 전 서울시 보고서에서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 발생했다.

● 서울시는 명일동 일대의 지반침하 위험성을 경고한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실질적인 안전 점검과 대응이 부족했다.

● 명일동 지역은 9호선 연장 공사로 인해 지반 강도가 떨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사고 전 이미 여러 차례 경고가 있었다.

● 서울시는 지반침하 위험이 큰 지역에 대해 매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행정 절차 문제로 조사에 차질이 있었다.

● 박용갑 의원은 사고 후 원인 분석과 함께, 실질적인 지하안전평가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여러 가지 요소가 얽힌 복합적인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다. 사고는 지반 상태의 변화와 지하수의 유입 등 여러 위험 요소들이 결합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2년 전 이미 해당 지역이 지반침하 위험이 크다는 경고를 받고도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에세이에서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나타난 문제들을 분석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로, 이번 사고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가 이미 2021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명일동 일대의 지반침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고서에서는 이 지역이 ‘요주의 지역’으로 분류되었고, 굴착 공사 시 반드시 정밀 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가 실제 현장 점검과 안전 대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둘째로, 사고 지역의 지반은 연약하고 침하량이 크다는 사실이 이미 보고서에서 밝혀졌음에도, 서울시는 사고 전까지 이 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지반 점검을 미루었다. 사고 후 서울시는 지반 탐사를 매월 실시하기로 하였지만, 행정 절차의 문제로 그 시점까지도 실질적인 탐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사고 예방에 대한 서울시의 무책임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셋째로, 이번 사고에서 중요한 점은 사고 발생 후의 대응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이미 여러 차례 싱크홀 위험을 경고받은 곳이었고, 이를 대비한 안전 조치가 필수적이었다. 보고서에서는 터널 시공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으나, 실제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부족했다. 안전조치가 부실했다는 점에서, 서울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지하 안전영향평가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미 해당 지역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지하 안전영향평가가 형식적인 평가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과 함께, 다른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는 더 이상 형식적인 대처에 그쳐서는 안 된다. 사고 발생 전 경고를 무시하고, 사고 발생 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은 서울시의 책임은 크다. 향후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하 안전영향평가를 철저히 시행하고, 지역별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명일동과 같은 사고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