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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여행/해외여행

세계테마기행, 실크로드 재발견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4부. 실크로드 상인의 길

by 변교수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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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실크로드 재발견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4. 실크로드 상인의 길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하며 상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 오쉬의 자이마 바자르 재래시장에서 실크로드의 역사를 느끼며 특이한 돌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를 경험하고, 오쉬의 랜드마크 술라이만 성산에서 아주 좁은 기도 동굴을 통해 수천 년간 전해져온 신화를 체험한다.

마나스 묘 앞에서 마나스 장군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카라콜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서 러시아 전통과 이슬람 양식의 조화를 감상하며, 아슐람푸의 맛을 느끼고 토크목의 부라나 탑에서 고대 도시의 흔적을 상상한다.

이스탄불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며, 실크로드의 여러 얼굴과 사건들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느낀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순간은 부모님을 소개하며 바클라바를 만들어주는 경험으로, 달콤한 디저트의 맛과 함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 모든 순간들은 실크로드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따라가며 느낀 감동과 감성적인 여정의 일부분이다.

 

기 획 : 김경은 CP

방송일시: 2023824() ~ 2023824()

연 출 : 방세영(더스튜디오다르다)

/구성 : 박은영

촬영감독 : 김제현

큐레이터 : 양우진(한국외대 국제관계학 박사)

세계테마기행, 실크로드 재발견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4부. 실크로드 상인의 길
꽃길 아닌 비단길? 인류 문명의 교류가 활발했던 실크로드를 따라 상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 먼저 방문한 곳은 실크로드의 등대 역할을 했던 도시,  오쉬(Ош) ! 이곳에서 중앙아시아 최고의 재래시장이라는 명성을 지닌  자이마 바자르(жайма базар) 로 간다. 다양한 먹거리들 사이에서 실크로드의 역사를 떠올려 보는 시간! 그중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 특이한 먹거리가 있는데, 다름 아닌 돌? 그 정체가 궁금하다. 정신없이 구경하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삼사(самса)  가게. 화덕에 구웠지만 숟가락으로 떠먹는 색다른 삼사를 맛본다.

 

"실크로드의 향수, 상인들의 발자취 따라 떠나는 여정"

An Introduction:

인류 문명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이끈 실크로드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은 끊임없는 모험과 이야기의 연속입니다. 이 길을 따라 상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노력과 역경을 공유해보는 여정을 함께 떠나봅시다.

"실크로드의 향수, 상인들의 발자취 따라 떠나는 여정"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우즈베키스탄 양식의 집. 가운데에 넓은 정원을 두고 나무를 삼중으로 덧대어 지은 전통 가옥의 모습! 손님 접대를 위한 방을 따로 마련해 두고, 음식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를 경험해 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오쉬의 랜드마크, 술라이만투(Сулайман-Тоо) 성산. 성산 위에서 만끽하는 오쉬 시내의 전경! 이곳에 유독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있다는데 바로 9m 깊이의 아주 좁은 기도 동굴이다. 수천 년 동안 질병 치료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숭배되어 왔다는 성산의 좁은 동굴 안에 누워 이곳을 스쳐 간 간절한 마음들을 세어 본다.

 

The Main Discourse:

Fact Check 1: 오쉬의 역사와 자이마 바자르

오쉬는 실크로드의 등대로 불렸던 도시로, 중앙아시아 최고의 재래시장 자이마 바자르가 눈에 띕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실크로드의 역사를 상상해보며 시간을 보내봅니다. 특이한 먹거리들 중에서는 돌로 만든 음식도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오쉬의 역사와 자이마 바자르
오쉬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는 길. 거대 산맥을 넘어 키르기스스탄의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 투아슈 패스(Төө-Ашуу)를 지나는데 해발 3,000m 이상의 꼭대기까지 이어진 도로는 환상적인 풍경을 이룬다. 또한, 만년설로 뒤덮인 설산의 숨 막히는 절경! 고대 실크로드 상인들이 다녔던 길이라는데. 상인들의 고된 마음도 녹여주었을 투아슈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시간! 키르기스스탄 시내 곳곳에는 신화적 영웅이자 국민의 정신적 지주라고 불리는 마나스 장군의 동상이 있다. 1938년 마나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5m 이상의 유골도 발견되었다는데. 마나스 묘(Манас күмбөзү) 앞에서 그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간절한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Fact Check 2: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

우연히 찾아간 우즈베키스탄 양식의 집은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통 가옥과 정원 속에서 손님 접대와 풍성한 음식을 경험하며, 그곳의 분위기와 정서를 느껴봅니다.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
마나스의 행적은 방대한 장편 서사시로 남아있는데 이를 구전으로 전승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마나스치다.  마나스 아카데미(‘Манас’ улуттук академиясы) 에서 만난 마나스치는 겨우 8살. 마나스 시에 담긴 그의 영웅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엿본다!

 

Fact Check 3: 술라이만 성산과 기도 동굴

오쉬의 랜드마크인 술라이만 성산에서의 전망은 놀랍습니다. 그곳에 있는 아주 좁은 기도 동굴은 수천 년간 사람들의 기도와 바람을 받아온 곳으로, 그의 역사와 신비함을 경험해봅니다.

술라이만 성산과 기도 동굴
러시아의 군사 기지였던 도시, 카라콜(Каракол)에는 요즘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포토 스팟이 있다. 바로 러시아 정교회 삼위일체 성당(ЫЙЫК ТРОИЦА ЧИРКӨӨСҮ)! 원래 러시아 전초기지로 쓰이다가 군사들을 위한 성당으로 다시 지은 거라는데 러시아 전통 방식의 목조 건물과 이슬람 양식의 돔형 녹색 지붕이 잘 어우러져 감성 충전에 딱이다.  마지막 여정지는 토크목(Tокмок). 실크로드에서 가장 활발한 무역으로 두각을 나타낸 소그드 상인들의 고대 도시에는 25m 높이의 부라나 탑(Бурана мунарасы)만 남아있다. 탑 꼭대기에 올라서니 한눈에 들어오는 고대 도시의 옛터. 장사에 능했던 소그드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TocTalk Essay: "실크로드, 과거와 현재의 교류를 담은 여정"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정은 인류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오쉬의 재래시장에서 실크로드의 번영과 역사를 느껴보며, 그곳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먹거리들은 다양성과 풍부함을 상기시킵니다.

 

오쉬의 랜드마크인 술라이만 성산과 기도 동굴은 그곳의 역사와 영적인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환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음식점에서의 시간은 여행자로서의 우리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실크로드의 긴 역사와 상인들의 노력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영감을 줍니다. 실크로드의 종착지인 이스탄불에서 마무리하는 여정은 과거와 현재의 교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마나스의 동상 앞에서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위대한 영웅이었는지를 상기시켜줍니다. 그의 이야기와 발자취를 따라가며 실크로드의 역사와 상인들의 흔적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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