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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세계의명화, 특전 유보트 - 줄거리 주제 감상포인트 감독 등 모든정보, 변교수평론 셋째 주 7월 20일

by 변교수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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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세계의명화, 특전 유보트 - 줄거리 주제 감상포인트 감독 등 모든정보, 변교수평론 셋째 주 7월 20일

영화 특전 유보트의 진정성

대서양의 늑대, U-보트 이야기

전쟁의 공포를 그린 특전 유보트

독일의 패전과 U-보트의 운명

볼프강 페터젠의 걸작, 특전 유보트

 

특전 유보트 기본정보

방송일: 2024720() 1040

부제: 특전 유보트

원제: Das Boot

감독: 볼프강 페터젠

출연: 유르겐 프록나우, 헤르베르트 그뢴메이어, 클라우스 베네만, 에르빈 레더, 하인츠 회닉

제작: 1981/ 독일

방송길이: 148

나이등급: 15

 

 

The Main Discourse

Outline a Plot

이야기는 독일군의 패전 기미가 감돌던 19419, 프랑스 라 로셀(La Rochelle) 항의 파티에서 시작된다. 레만 함장과 베르너 중위가 탄 벤츠를 향해 일렬로 서서 오줌을 내갈기는 수병들, 하지만 함장은 이를 여유 있는 웃음으로 받아넘긴다. 수병들의 요란스런 파티가 끝난 다음날부터 베르너 중위는 레만 함장의 U-96에 승선해서 신병이 대부분인 수병들과 건조한 일상을 시작한다. 대전 초기 U-보트 함대는 대서양을 지나가는 상선들을 무차별적으로 침몰시키며 영국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대잠수함 레이더의 등장과 미국의 전쟁 참여로 위력이 점차 빛을 잃어간다. 어느 날 적군의 군수물자운반선을 호위하는 영군 군함과 치열한 교전을 펼쳐 간신히 승리하지만 베르너를 비롯한 모든 승무원들은 전쟁의 공포가 어떤 것인지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히틀러는 영국의 항공부대가 집결 중인 몰타 섬을 고사시키기 위해 U-보트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지중해로 가려면 통과해야 할 길목인 지브롤터 해협은 U-보트에겐 쥐덫과 같은 곳이었다.

 

 

The Theme

로탈 권터 부르하임의 자전적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종군 파견 기자였던 베르너 중위가 레만 함장의 U-96에 승선해 U-보트의 순찰 활동을 바로 옆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엮어낸 것이다. 이 작품은 16개국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원작을 6시간에 달하는 TV용 미니시리즈로 제작해 방영한 후, 이를 재편집해 영화로 내놓았다. 제작 당시 준비 기간 3년에 촬영 기간 1, 제작비만 2,000만 마르크 이상(당시 한화로 72)이 투입되었고 필름 100만 자를 아낌없이 쏟아 부은 대작이다. 당시 U-보트 승무원들은 한 발의 어뢰, 한 방울의 연료라도 더 실어서 작전 시간을 늘리려고 애썼고, 이 때문에 어뢰고와 침대, 심지어는 화장실에까지 음식을 쌓아둬야 했다. 영화는 승무원들의 일상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그리며 전쟁의 공포와 반전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Appreciative Point

198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2차 대전 중, 전세가 점점 기울어져가던 독일의 전쟁 상황을 독일 측 시각으로 재현한 영화다. 이전까지의 2차 대전물은 대부분 승전국 위주의 이야기였으나, 패전국 독일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그리되 독일인의 자존심을 부각시키듯 U-보트 승무원들의 끈질긴 투지를 묘사했다. 스토리와 촬영 기법은 이후 잠수함 영화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좁은 잠수함 실내를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로 표현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 U-보트 내부는 전투에 필요한 최소한의 설비를 제외하면 승무원들의 거주성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었고, 실제로 최소한의 거주 공간마저 연료와 식량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현실은 선내에서 가장 위험한 구역인 어뢰 발사실도 마찬가지였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U-보트는 고작 56척에서 전쟁 중 1,099척을 건조했고 10척을 노획해 작전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U-보트 부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연합군 함대와 선단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Director : 볼프강 페터젠(Wolfgang Petersen)

1941314일 독일 출생. TV 드라마로 연출을 시작해 영화로 무대를 옮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스크린 장편 데뷔작으로 독일 전국영화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특전 유보트 (Das Boot, 1981)>를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네버엔딩 스토리 (The Neverending Story, 1984)>로 아카데미 감독상·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후 <가면의 정사 (Shattered, 1991)>, <사선에서 (In the Line of Fire, 1993)>, <아웃브레이크 (Outbreak, 1995)>, <에어포스 원 (Air Force One, 1997)>, <퍼펙트 스톰 (The Perfect Storm, 2000)>, <트로이 (Troy, 2004)>, <포세이돈 (Poseidon, 2006)> 등의 성공작을 연이어 발표하며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다를 묘사하는 솜씨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초일류였으나 초기작인 <특전 유보트>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은 할리우드 진출 이후 많이 퇴색한 듯하다.

 

 

Critical Remark on the Movie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특전 유보트의 역사적 재현과 영화적 가치

줄거리 요약: 영화 <특전 유보트>1941년 독일 U-보트 승무원들의 일상을 통해 전쟁의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주인공 베르너 중위는 레만 함장의 U-96에 승선해 신병들과 함께 건조한 일상을 시작하며 전투와 생존의 긴장감을 경험한다.

주제: 로탈 권터 부르하임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독일군의 패전 상황 속에서 U-보트 승무원들의 생존 본능과 전쟁의 공포를 리얼하게 묘사한다. 이는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전달하며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상 포인트: <특전 유보트>는 좁은 잠수함 내부의 답답함과 긴장감을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로 극대화해 잠수함 영화의 모범을 제시한다. 승무원들의 절박한 상황과 생존 본능을 통해 전쟁의 리얼리티를 강조한다.

역사적 배경: 2차 대전 당시 독일 U-보트는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연합군 함대와 선단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U-보트 승무원들의 절박한 상황과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감독 볼프강 페터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은 <특전 유보트>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할리우드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성공적으로 연출했다. <특전 유보트>는 그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기억된다.

 

로탈 권터 부르하임의 자전적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특전 유보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패전 기미 속에서 U-보트 승무원들의 일상과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감독 볼프강 페터젠은 1981년에 이 영화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다수의 성공작을 발표했다. 그러나 초기작 <특전 유보트>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은 그의 할리우드 작품들에서 종종 퇴색한 듯하다.

 

<특전 유보트>는 독일군의 패전 기미가 감돌던 19419, 프랑스 라 로셀 항의 파티에서 시작된다. 레만 함장과 베르너 중위가 탄 벤츠를 향해 일렬로 서서 오줌을 내갈기는 수병들, 하지만 함장은 이를 여유 있는 웃음으로 받아넘긴다. 수병들의 요란스런 파티가 끝난 다음 날부터 베르너 중위는 레만 함장의 U-96에 승선해 신병이 대부분인 수병들과 건조한 일상을 시작한다. 대전 초기 U-보트 함대는 대서양을 지나가는 상선들을 무차별적으로 침몰시키며 영국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대잠수함 레이더의 등장과 미국의 전쟁 참여로 U-보트의 위력은 점차 빛을 잃어간다.

 

영화는 베르너 중위의 시선을 통해 U-보트의 내부 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묘사한다. 승무원들은 한 발의 어뢰, 한 방울의 연료라도 더 실어서 작전 시간을 늘리려고 애썼고, 이 때문에 어뢰고와 침대, 심지어는 화장실에까지 음식을 쌓아둬야 했다. 가뜩이나 좁은 U-보트는 더더욱 비좁아졌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승무원들의 선실 생활은 땀과 곰팡이에 쩔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승무원들의 일상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그리는 것만으로도 전쟁의 공포와 반전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히틀러는 영국의 항공부대가 집결 중인 몰타 섬을 고사시키기 위해 U-보트를 보내기로 결정하지만, 지중해로 가려면 통과해야 할 길목인 지브롤터 해협은 U-보트에겐 쥐덫과 같은 곳이었다. 영화는 이러한 전략적 결정을 통해 독일의 전쟁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전세가 점점 기울어져가는 상황에서 U-보트 승무원들의 끈질긴 투지와 생존 본능은 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로 부각된다.

 

볼프강 페터젠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좁은 잠수함 내부의 답답함과 긴장감을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로 극대화했다. 이는 이후 잠수함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전 유보트>는 잠수함 영화의 모범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의 리얼리티는 어뢰 좀 빨리 쏘고 넓게 지내자! 같은 대사를 통해 드러나며, 이는 승무원들의 절박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U-보트는 고작 56척에서 전쟁 중 1,099척을 건조했고 10척을 노획해 작전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U-보트 부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연합군 함대와 선단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항공모함 3척을 포함해 148척의 군함을 격침했고 45척의 군함을 손상시켰다. 2,759, 1,1119,413톤의 상선을 침몰시켰다. 이 기간 중 사망한 U-보트 승무원은 28천 명이며 5천 명이 포로가 됐다. 같은 기간 동안 영국 해군 전사자 7만 명 대부분은 U-보트와의 전투 중 사망했다.

 

<특전 유보트>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쟁의 공포와 인간의 생존 본능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는 전쟁 영화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독일 측에서 본 2차 대전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볼프강 페터젠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할리우드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성공적으로 연출했다. 그러나 <특전 유보트>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은 그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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