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영화특선, 터널 – 줄거리 주제 감상포인트 감독 리뷰, 변교수평론 셋째 주 10월 20일
☞ 첫째 주 10월 6일, 꾼 – 일요일 밤 11시
☞ 둘째 주 10월 13일, 굿바이 싱글 – 일요일 밤 11시
☞ 셋째 주 10월 20일, 터널 – 일요일 밤 11시
☞ 넷째 주 10월 27일, 카트 – 일요일 밤 11시
▌Basic Information
● 방송일: 2024년 10월 20일 (일) 오후 11시 00분
● 감 독 : 김성훈
● 출 연 :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 제 작 : 2016년
● 영화길이 : 126분
● 나이등급 : 15세
터널, 터널 붕괴 속 생존, 하정우의 극한 연기 – 터널 속 한 남자의 고립과 생존,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김성훈 감독의 재난 영화 혁신! '터널' 속 진정한 인간 이야기
단 한 사람의 생존을 위한 사투, 영화 '터널'
대한민국을 뒤흔든 터널 붕괴 사고,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
재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 영화 '터널' 리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생존 드라마 '터널'
▌An Introduction of Plot
영화 '터널'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영업 과장 ‘정수’(하정우)가 퇴근길에 터널 붕괴 사고에 휘말려 홀로 갇히게 되면서 시작된다. 좁고 암울한 터널 속에서 그가 가진 것은 딸의 생일 케이크, 휴대폰, 생수 두 병뿐. 대한민국 정부와 구조대는 긴급 구조 작업을 시작하지만, 구조는 더디기만 하다. 정수는 아내 세현(배두나)과의 유일한 소통인 라디오를 통해 희망을 잃지 않으며 버텨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여론은 그를 둘러싸고 분열되기 시작한다.
▌The Main Discourse
The Story of Movie 1. 줄거리
영화 '터널'은 갑작스러운 대형 터널 붕괴 사고로 평범한 가장 정수가 홀로 고립되는 상황을 그린다. 그가 가진 것은 휴대폰과 생수 두 병, 딸의 생일 케이크뿐. 정수는 구조대장의 지시에 따라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따르며 버티지만, 구조는 예상보다 더디고, 사회는 그의 생존을 두고 논란을 일으킨다. 아내 세현은 남편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망은 사라져간다.
The Story of Movie 2. 주제
'터널'의 주제는 인간 생명의 가치와, 재난 상황에서 사회가 보여주는 반응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다. 영화는 다수의 희생자를 그리는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달리, 단 한 사람의 생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정수의 고립과 생존 투쟁은 현대 사회에서 인간 생명이 얼마나 쉽게 숫자로 환산되고, 구조의 우선순위가 경제적 이익과 얽혀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The Story of Movie 3. 감상 포인트
영화 '터널'의 핵심 감상 포인트는 하정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그가 보여주는 생존의 고군분투다. 좁은 공간 안에서 절망과 공포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정수의 모습은 관객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대경(오달수)의 현실적인 구조 시도와 세현(배두나)의 끝없는 믿음이 감동을 더하며, 영화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애를 강조한다.
The Story of Movie 4. 감독 리뷰
김성훈 감독은 '터널'을 통해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비틀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 효과나 대규모 재난 장면보다, 정수라는 한 사람의 고립을 통해 재난의 실질적인 공포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또한, 영화는 단순한 생존 드라마를 넘어서, 사회적 구조의 문제와 인간 생명의 가치를 냉철하게 조명하며, 감동적인 동시에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Critical Remark on the Movie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재난 속 인간의 가치와 사회의 반응, 영화 '터널'
● 영화 '터널'은 터널 붕괴 사고로 고립된 한 남자의 생존 투쟁을 그린 재난 영화이다.
● 김성훈 감독은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비틀어, 단 한 사람의 생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 영화는 고립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 정수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 '터널'은 사회 구조의 문제와 인간 생명의 가치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담고 있다.
● 영화는 화려한 영웅 서사 대신 평범한 사람이 겪는 고립과 절망, 그 안에서의 작은 희망을 강조한다.
영화 '터널'은 현대 사회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인간 본성과 사회적 반응을 조명하며, 단순한 생존 드라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기존의 재난 영화들이 그리는 대규모 참사와는 달리, 터널 속에서 고립된 단 한 명의 생존자, 정수의 고립과 생존을 통해 재난을 마주한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반응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첫째, '터널'은 단순한 재난 영화의 공식을 탈피하여 한 사람의 생명을 중심으로 재난 상황을 그려냈다. 이는 감독이 강조한 바와 같이, 인간 생명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보여준다. 정수는 구조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고립 속에서 점차 절망에 빠져들지만, 결국 가족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통해 인간 의지의 강인함을 드러낸다.
둘째, 영화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 정부와 구조대는 처음에는 정수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작업이 늦어지고 경제적 이유로 인해 그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다. 이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인간 생명이 얼마나 쉽게 경제적 계산에 휘말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셋째, '터널'은 재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히어로적 인물을 부정한다. 정수는 구조대장이 알려준 생존 수칙을 따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영화는 인간이 재난을 극복하는 방식이 꼭 영웅적인 행동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 겪는 공포와 그 안에서의 작은 희망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넷째, 김성훈 감독은 재난 영화의 특유의 감동 공식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를 더했다. 영화 속에서 터널 붕괴 사고는 한 사람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터널 완공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이익에 맞춰져 있다. 이는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들, 특히 인간 생명보다 경제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현실을 비꼬는 작품으로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다섯째, '터널'은 정수의 생존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인간애와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수는 고립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며, 아내 세현 또한 라디오를 통해 남편에게 힘을 실어준다. 이 장면들은 극한의 재난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서로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마지막으로, '터널'은 현대인의 고립과 그 속에서의 생존을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현실적인 묘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터널 속 정수의 절박함을 실감하게 하며,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터널'은 단순한 재난 영화 이상의 깊은 의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