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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평론/경제 금융 & 무역 전망

일본 안 가도 되겠네 – '빔스' 한국 첫 팝업스토어 오픈에 새벽부터 '오픈런'

by 변교수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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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억원 규모! 한국의 일본 의류 수입 급증 '빔스' 등 일본 패션 브랜드 국내 진출 러시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에 '품절 대란' '빔스' 팝업스토어 열기 '후끈'

빔스, 스튜디오스, 비숍 일본 대표 편집숍, 한국 패션 시장 '정조준'

-체형 비슷해 인기 '노 재팬' 지나 일본 패션 수요 '폭발적 증가'

롯데·한섬·삼성물산, 일본 패션 브랜드 유치 경쟁 국내 편집숍 '일본 브랜드 강화'

5월 성수동 단독 매장 오픈 예고 '빔스'의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An Introduction

일본 대표 편집숍 브랜드 '빔스(BEAMS)'가 한국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패션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오픈 전부터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 재개와 함께 일본 패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빔스의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스튜디오스, 비숍 등 다른 일본 편집숍들도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 패션 업체들 또한 일본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본 기사에서는 빔스 팝업스토어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국내 패션 시장에 불고 있는 일본 패션 브랜드 열풍의 배경 및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새벽부터 이어진 '오픈런' '빔스' 한국 첫 팝업스토어의 뜨거운 열기

지난 4일 오전 1030, 일본 유명 편집숍 '빔스'의 한국 첫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기 훨씬 전인 오전 9시부터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서울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 7시부터 기다린 소비자도 있었다.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소비자들은 티셔츠, 키링,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로 빠르게 이동했으며, 빔스의 인기 상품인 '베이직 후디'와 청바지 모양 키링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1976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시작된 일본 대표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인 빔스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발을 내딛는 것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Story Cut 2. 일본 패션 브랜드, 잇따라 한국 진출 수요 급증에 발맞춰

빔스의 한국 첫 팝업스토어 오픈은 일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진출 러시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이미 이달 초에는 일본 편집숍 '스튜디오스'가 서울 압구정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또 다른 편집숍 '비숍' 역시 오는 5월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빔스 또한 오는 5월 서울 성수동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일본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일본 패션 브랜드의 잇따른 한국 진출은 일본 의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일본 의류 수입액은 11433만달러(1650억원)2020(6769만달러) 대비 68.9%나 급증했다.

 

Story Cut 3.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국내 첫 팝업 기념 특별 상품

빔스의 이번 한국 첫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여 특별한 '서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상품들이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빔스 보이 서울' 로고가 프린팅된 티셔츠와 토트백 등의 한정판 굿즈는 물론, 일본 아티스트 '노라히'와 한국 작가 '나무13'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디자인의 상품들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한정판 상품들은 빔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야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오픈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 오픈 당일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tory Cut 4. 국내 패션 업계, 일본 브랜드 유치 경쟁 치열 수요 회복세 뚜렷

일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내 패션 업체들 또한 일본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섬이 운영하는 편집숍 EQL은 이미 50여 개의 일본 패션 및 잡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1~2EQL 내 일본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편집숍 비이커 역시 캡틴선샤인, 오라리, 코모리 등 일본의 인기 인디 브랜드를 잇달아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특히 남성복 브랜드인 캡틴선샤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나 증가하는 등 일본 패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과거 '노 재팬' 정서로 인해 주춤했던 일본 패션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 재개와 함께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tory Cut 5. 한국-일본인 체형 유사성, 일본 의류 인기 요인 내수 침체 돌파 위한 일본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략

국내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체형이 유사하다는 점이 일본 의류의 큰 장점이라고 분석한다. 핏이나 사이즈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일본 브랜드 의류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현지 브랜드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a Essay. 변교수 평론 일본 패션의 귀환, 문화적 교류와 소비 심리의 복합적 작용

빔스의 한국 첫 팝업스토어의 뜨거운 반응은 일본 패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노 재팬' 이후 변화된 소비 심리를 보여준다.

일본 의류 수입액의 급증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 재개와 함께 일본 패션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을 시사한다.

한국과 일본인의 체형 유사성은 일본 패션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국내 패션 업체들의 일본 브랜드 유치 경쟁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일본 패션 브랜드의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은 양국 간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패션 산업의 다양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빔스의 한국 첫 팝업스토어에 나타난 뜨거운 소비자 반응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한국 패션 시장에서 일본 패션 브랜드의 입지가 다시금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과거 '노 재팬' 운동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일본 제품에 대한 소비 심리가 변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일본 문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평론에서는 일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시장 재부상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것이 한국 패션 산업과 소비자 문화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첫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일본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국내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 구매나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일본 브랜드들을 직접 경험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받은 소비자들이 국내에서도 해당 브랜드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이나 품질뿐만 아니라, 일본이라는 국가가 가진 문화적 이미지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체형이 유사하다는 점은 일본 패션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서구권 브랜드에 비해 사이즈나 핏에 대한 부담이 적고, 동양적인 체형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많다는 점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특정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소비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셋째로, 국내 주요 패션 편집숍들이 적극적으로 일본 브랜드를 유치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과거 특정 국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던 소비자들이 점차 다양한 문화권의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편집숍들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패션 업계의 움직임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패션 시장의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넷째로, 일본 패션 브랜드의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은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패션은 단순한 의류를 넘어 그 사회의 문화, 역사, 가치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일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일본 문화를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시장 재부상은 단순히 패션 트렌드의 변화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소비 심리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빔스를 비롯한 다양한 일본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고 다채로운 패션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내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 양국의 패션 산업은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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