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세계테마기행, 무아지경 6400km, 중국 서역 (4부작) 제2부. 불타는 땅, 투루판 – 8월 27일(화)
☞ 제1부. 변방의 여름 – 8월 26일(월)
☞ 제2부. 불타는 땅, 투루판 – 8월 27일(화)
☞ 제3부. 천상으로 가는 길, 두쿠공루 – 8월 28일(수)
☞ 제4부. 사막의 꽃, 쿠처와 카스 – 8월 29일(목)
■ 기 획: 추덕담 CP
■ 방송일시: 2024년 8월 26일(월) ~ 8월 29일(목)
■ 연 출: 변영섭(제이원더)
■ 글 · 구성: 김민정
■ 촬영감독: 정호진
■ 큐레이터: 이창운(K 콘텐츠 개발사 대표)
불의 도시, 투루판에서 만나는 뜨거운 여름
서유기의 무대, 화염산에서 펼쳐진 역사와 전설
투루판의 불타는 사막에서 만나는 이열치열의 지혜
고창국의 유산, 베제클리크천불동과 그 아픈 역사
위구르족 음악과 함께하는 천불동에서의 깊은 사색
포도밭 오아시스, 투루판의 숨겨진 푸타오거우 계곡
실크로드의 번영을 이끈 고창고성과 칸얼징 관개수로
An Introduction
투루판은 ‘불의 고장’이라 불리며, 그 이름만큼이나 뜨거운 여름을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막 도시입니다. 서유기의 배경이 되었던 화염산과 고대 불교미술의 보고인 베제클리크천불동, 그리고 청정한 오아시스를 품은 푸타오거우까지, 투루판은 그 열기만큼이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투루판의 불타는 대지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탐험하게 됩니다.
The Main Discourse
Travel around the World 1. 투루판의 불타는 여름, 이열치열의 지혜
투루판은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뜨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사람들은 ‘이열치열’이라는 지혜로 그 열기를 이겨냅니다. 모래 속에 몸을 묻고 뜨거운 찜질을 하며 건강을 지키는 이들의 전통적인 방식은 단순한 생존 방법이 아닌, 투루판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독특한 방법을 보여줍니다.
Travel around the World 2. 서유기의 무대, 화염산의 전설과 역사
화염산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일행이 마주한 ‘불타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그 명성답게 강렬한 열기를 뿜어내며 방문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산 뒤편에 자리한 베제클리크천불동에서는 고창국의 찬란한 불교미술을 만날 수 있지만, 동시에 도굴과 파괴의 상처를 볼 수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Travel around the World 3. 베제클리크천불동의 불교미술과 그 아픈 역사
베제클리크천불동은 6세기 이후 약 800년 동안 불교미술이 번성했던 곳입니다. 둔황의 막고굴과 함께 실크로드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지로 꼽히지만, 도굴의 상처로 인해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고창국의 영광과 함께 약탈당한 문화유산의 슬픔을 마주하게 됩니다.
Travel around the World 4. 푸타오거우, 오아시스 속의 포도밭
훠옌산 서쪽의 푸타오거우는 포도밭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두 협곡 사이에 위치한 청정한 오아시스로, 톈산산맥에서 발원한 물이 관개수로 ‘칸얼징’을 통해 투루판 전역으로 공급되며 포도밭을 푸르게 만듭니다. 덕분에 불의 도시 투루판은 오아시스 도시로서 실크로드의 번영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Travel around the World 5. 고창고성과 칸얼징의 역사적 의미
고창고성은 과거 실크로드의 요충지였던 투루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삼장법사, 현장스님이 실제로 설법을 했던 사원터와 칸얼징 관개수로는 투루판의 번영을 이끈 중요한 유산으로, 이곳에서 우리는 고창국의 가장 빛났던 시절을 상상하며 그들의 지혜와 문화를 되새기게 됩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 Essay: 뜨거운 투루판에서 만나는 역사의 뜨거운 흔적들
● 투루판은 여름 평균 기온 40도의 불의 도시로, 그곳 사람들은 뜨거운 모래 찜질로 더위를 이겨낸다.
● 서유기의 배경이 된 화염산은 강렬한 열기와 함께 고대 불교미술의 보고인 베제클리크천불동을 품고 있다.
● 베제클리크천불동은 고창국의 찬란한 불교미술과 도굴의 상처를 함께 간직한 유적지이다.
● 푸타오거우는 청정한 빙하수가 흐르는 오아시스로, 투루판의 풍요를 가능하게 한 칸얼징 관개수로의 역할을 보여준다.
● 고창고성은 실크로드의 요충지로서, 삼장법사와 현장스님의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투루판의 중요한 유산이다.
투루판은 그 뜨거운 기후만큼이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투루판의 불타는 대지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험하며, 이 지역이 얼마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투루판 사람들의 ‘이열치열’ 방식은 단순히 뜨거운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뜨거운 모래 속에 몸을 묻고 찜질을 하는 그들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현대인의 시각에서 보면 독특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전통은 투루판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잘 보여주며, 그들이 얼마나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화염산은 투루판의 대표적인 명소로서, 그 열기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이곳이 서유기의 배경이 된 장소라는 점은 화염산에 대한 흥미를 더욱 증폭시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염산 뒤편에 자리한 베제클리크천불동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대 불교미술과 그 아픈 역사의 흔적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벽화만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약탈당한 문화유산의 슬픔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세 번째로, 푸타오거우와 칸얼징 관개수로는 투루판이 어떻게 오아시스 도시로 번성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푸타오거우의 포도밭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칸얼징은 투루판의 번영을 이끌었던 중요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인프라가 있었기에 투루판은 사막 한가운데서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투루판 여행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기후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져 온 투루판 사람들의 전통과, 고대 실크로드의 유산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투루판의 매력은 그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더욱 빛나며,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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