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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역사 학술296

다양한 종교와 사상이 유행하다 2. 다양한 종교와 사상이 유행하다 고려 인종이 병에 걸려 위독하여지자 왕의 회복을 기원하는 여러 종교 행사가 열렸다. 절에서 부처에게 기도하고 승려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종묘와 사직에서 제사를 지내는 한편, 유교와 도교의 신에게도 빌었다. 무당이 인종의 병에 대해 척준경의 원혼이 깊은 탓이라 하자 이 말에 따라 이미 사망한 척준경을 사면하고 새로 쌓은 벽골제의 제방을 허물기도 하였다. 토착 신앙의 유행과 관련 서적의 편찬 고려에서는 불교, 유교와 더불어 토착 신앙, 도교, 풍수지리설 등이 유행하였다. 국가에서는 동명성왕과 태조 왕건을 신으로 섬겼고, 국왕도 용의 후손으로 여겨 신성시하였다. 개경과 서경에서는 하늘의 신령과 산, 강, 용을 섬기는 팔관회를 매년 성대하게 열었다. 지방에서도 산신과 수.. 2023. 5. 21.
다원적인 사회를 운영하다. 4. 고려의 사회와 사상 고려에서는 매년 겨울 개경과 서경에서 팔관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팔관회는 다양한 신앙이 융합된 대규모 종교 행사이자 축제였고, 개국 공신을 추모하는 위령제도 겸하였다. 팔관회에서는 여진과 탐라의 지배층이 조공을 바쳤으며, 외국 상인들도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와 무역을 하였다. 문장이 뛰어난 신하는 팔관회를 기리는 글을 지어 국가와 국왕을 찬양하였다. 1. 다원적인 사회를 운영하다. 고려 시대에는 특수 행정 구역인 소에서 구리, 철, 자기, 종이, 먹 등을 생산하여 국가에 바쳤다. 소의 주민은 군현의 주민과 같은 신분이었으나 이들에 비해 공물 부담이 과중하여 고통받았다. 정부는 소와 같은 특수 행정 구역이 전쟁 등에서 공을 세우면 군현으로 승격시켜 준 반면, 적에게 항복하거나 반란.. 2023. 5. 21.
원의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성장하다. 4. 원의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성장하다. 고려가 원의 간섭을 받던 시기에 몽골의 풍습이 고려에 들어와 유행하였다. 이에 따라 고려의 국왕과 관리들은 몽골식으로 머리를 깎았고, 고려의 관리들은 정수리 부분이 납작하면서 둥근 모양의 발립을 썼다. 벼슬아치나 장사치처럼 말끝에 직업을 나타내는 ‘치’도 몽골어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하듯 원의 문화는 고려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원의 간섭과 일원적 국제 질서의 강화 원과 강화를 맺은 이후 고려는 독립국의 지위는 유지하였으나 원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원은 일본 원정1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고려에 설치하였던 정동행성을 그대로 두고 다루가치를 파견하여 고려의 내정에 간섭하였다. 또한, 원은 고려의 영토를 빼앗아 화주에 쌍성총관부, 서경에 .. 2023. 5. 21.
무신 정권이 성립하고, 몽골의 침략에 저항하다. 3. 무신 정권이 성립하고, 몽골의 침략에 저항하다. 몽골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무신 정권의 집권자 최우는 강화도로 수도를 옮길 것을 결정하였다. 이에 개경의 백성은 장맛비를 맞으며 강화도로 들어갔다. 최우는 강화도에 궁궐을 짓게 하고 몽골이 재차 침입할 것에 대비하여 내성, 중성, 외성으로 구성된 성을 쌓도록 하였다.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고려 시대에 통치 체제가 안정되면서 문벌이 형성되었고 이들은 특권을 누리며 점차 보수화되었다. 숙종과 예종은 지방 출신 인물을 등용하여 문벌을 견제하기도 하였다. 한편, 여진 정벌이 실패로 끝나면서 정벌에 반대하던 보수적 문벌 세력이 더욱 강해졌다. 이자겸이 왕실의 외척으로 막강한 권력을 누리자 인종은 측근 세력을 동원하여 이자겸을 공격하였다. 그러자 .. 2023. 5. 20.
거란의 침략을 막고, 국제 관계의 안정을 꾀한다. 2. 거란의 침략을 막고, 국제 관계의 안정을 꾀한다. 서울 관악산 기슭에는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뜻을 지닌 낙성대가 있다. 이곳에는 강감찬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한다.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져 들어간 집에서 강감찬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고려의 문신이자 명장인 강감찬은 거란의 침략 때 흥화진 강물을 막은 뒤 터뜨려 거란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이후 물러가는 거란군을 귀주에서 대파하였다. 고려 초기의 국제 관계 태조는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요)을 적대시하고, 중국의 한족 왕조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갔다. 북방의 여진에게는 회유와 토벌 정책을 함께 펼쳤다. 이후 고려의 왕들도 태조의 대외 정책을 계승하였다. 정종은 거란의 침입에 대비해 광군을 편성하였으며, 여진에게는 공물을 받고 물품을 하사하였다. 1.. 2023. 5. 20.
고려의 통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변동 3. 고려의 통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변동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에 있는 한 바위에는 왼손에 약그릇을 올려놓고 미소를 짓는 불상이 있다. 불상의 옆에는 고려 경종 때 석불을 수리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황제께서 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의 ‘황제만세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고려가 자신을 스스로 황제의 나라로 칭하였음을 알 수 있다. 1. 후삼국을 통일하고 통치 체제를 정비하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차전놀이가 벌어진다. 차전놀이는 나무를 교차하여 만든 기구에 대장이 올라타 상대를 밀어내면 승리하는 놀이다. 이 놀이는 지금의 안동 지역에서 벌어진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당시 고려 왕건은 안동 호족들의 도움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를..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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