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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여행/한국여행

EBS한국기행, 뭘 타고 떠나볼까 – 제3부. 환승 문어, 10월 9일 (수) 밤 9시 35분

by 변교수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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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기행, 뭘 타고 떠나볼까 – 제3부. 환승 문어, 10월 9일 (수) 밤 9시 35분

1. 떴다 떴다 비행기 107() 935

2. 꽃누나의 질주 108() 935

3. 환승 문어 109() 935

4. 매일 아침 떠나는 맨발 길 1010() 935

5. 오지로 가는 만물 트럭 1011() 935

 

Basic Information

방송일시 : 2024107() ~ 1011()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정민

연 출 : 이 훈

제 작 : 프로덕션 미디어길

 

동해안 대문어의 환승 여행기, 경상도 전통 문어 – 문어의 여정 따라가기, 그 환승의 끝은

문어 호텔에서 위판장까지 동해 문어의 기상천외한 이동

양반가의 음식에서 경매장까지 문어의 특별한 하루

환승 문어: 동해 대문어의 인생 대탐험

50kg 대문어의 동해안 기행! 문어가 가는 길

동해 대문어의 맛있는 여행, 그 마지막 도착지는?

 

An Introduction

동해안의 넓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대문어는 그 독특한 크기와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대 50kg까지 자라며, 고급 식재료로 자리 잡은 문어는 경상도 지역에서 특히 각종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상징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그 문어가 단순히 바다에서 바로 식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환승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도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이야기는 그 환승의 여정을 따라가며 문어의 생생한 이동 경로를 기록하고 있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바다에서 시작된 문어의 여정

동해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대문어가 먹이를 찾다 우연히 어부의 통발에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주 앞바다에서 잡힌 문어는 바다의 평온함을 뒤로하고 감포항으로 실려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길 위에서 문어는 자신도 모르게 생애 첫 환승을 경험하게 된다.

 

A Record of my Travels 2. 문어 호텔에서 하룻밤

감포항에 도착한 문어는 '문어 호텔'이라 불리는 수조에 머무르며 하루를 보낸다. 이곳은 어부들이 잡은 문어를 잠시 보관하는 곳으로, 그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수조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동안 문어는 다시 한번 이동할 준비를 한다. 이른 새벽, 문어는 트럭에 실려 또다시 길을 떠난다.

 

A Record of my Travels 3. 포항 죽도 위판장에서의 경매

트럭을 타고 포항 죽도 위판장에 도착한 문어는 본격적인 경매장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새벽부터 많은 상인들이 모여 신선한 해산물을 경매로 구입하는 장소다. 문어는 그곳에서 싱싱한 자태를 뽐내며 경매의 중심에 서게 된다. 높은 가격에 팔리며 새로운 주인의 손에 들려 이동하는 문어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A Record of my Travels 4. 문어의 마지막 환승과 도착지

경매가 끝난 문어는 중매인의 손을 거쳐 다시 한번 이동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상인들에 의해 시장이나 식당으로 배달되는 여정이다. 문어의 마지막 환승이 이루어지는 이 순간, 그 종착지는 각기 다를 수 있다. 어떤 문어는 고급 식당으로, 어떤 문어는 경상도 전통 경조사 음식으로 사용된다.

 

A Record of my Travels 5. 문어의 여정이 끝난 후

문어의 환승 여정은 결국 사람들의 식탁에서 마무리된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온 문어는 각자의 자리에서 요리되어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한다. 그 과정은 단순히 바다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간단한 경로가 아닌, 복잡하고 다층적인 과정임을 우리는 알게 된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문어의 환승 여행이 의미하는 것: 자연과 인간의 연결

동해안에서 잡힌 대문어는 어부의 통발에 들어가면서 복잡한 환승 여정을 시작한다.

문어는 감포항 '문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포항 죽도 위판장으로 이동해 경매에 오른다.

문어는 경매를 통해 중매인의 손을 거쳐 상점이나 식당으로 보내진다.

문어의 여정은 자연에서 인간 사회로 이어지며, 우리의 식탁에서 마무리된다.

문어의 환승 과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연결과 상업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문어의 여정은 단순한 해산물의 이동을 넘어서서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연결 고리를 상징한다. 바다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문어가 통발에 잡혀 인간 사회로 들어오고, 여러 단계를 거쳐 식탁에 오르는 과정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선다. 이는 자연의 한 부분이 인간의 삶에 스며들어 우리의 식문화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문어는 예로부터 양반가에서 귀하게 여겨졌고, 지금도 고급 음식으로 대접받는다. 하지만 그 문어가 우리 앞에 도달하기까지 겪는 일련의 과정은 그저 자연 속의 생물이 아닌, 인간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는 과정이다. 특히 경상도 지역의 문어는 결혼식이나 초상집과 같은 중요한 행사에 반드시 등장하며, 이는 문어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어의 환승 여정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이 어떻게 상업화되고 재구성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감포항에서 시작된 문어의 여정이 위판장을 거쳐 중매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은 해산물이 하나의 상품으로서 거래되고 유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수산업의 이면에 자리한 복잡한 경제적 시스템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문어의 여정은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일부인 문어가 인간 사회에서 재구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이면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비단 문어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많은 자연 자원들이 겪는 일반적인 경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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