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기행, 스님, 계십니까 (5부작) – 제2부. 맛있는 가을 수다 - 11월 12일 (화) 밤 9시 35분
제1부. 고봉 스님의 고봉밥 - 11월 11일 (월) 밤 9시 35분
제2부. 맛있는 가을 수다 - 11월 12일 (화) 밤 9시 35분
제3부. 약사암 가는 길 - 11월 13일 (수) 밤 9시 35분
제4부. 도겸 스님의 이심전심 - 11월 14일 (목) 밤 9시 35분
제5부. 두 스님과 천년나무 - 11월 15일 (금) 밤 9시 35분
▌Basic Information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1일(월) ~ 11월 15일(금)
■ 기 획 : 김현주
■ 촬 영 : 최부경
■ 구 성 : 최향미
■ 연 출 : 박선연
■ ㈜ 박앤박 미디어
깊어가는 가을 속 세 스님의 맛있는 사찰 여행
김천 송학사에서 만난 특별한 사찰 음식의 세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직지사에서의 다도와 대화
스님들의 사찰 가을 나들이 – 토란탕과 연잎밥 이야기
누각에서 즐기는 송화다식과 호두정과의 여유
무여, 지견, 주호 스님의 가을 속 다정한 재회
▌An Introduction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청명한 가을을 배경으로, 사찰 기행자 무여 스님과 그의 도반 지견 스님이 오랜 친구이자 사찰음식 전문가인 주호 스님과 재회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5년 만에 다시 뭉친 세 스님은 김천의 아름다운 송학사에서 풍성한 가을의 향기와 맛을 만끽하며, 함께 부각을 만들고, 연잎밥과 영양 가득한 토란탕을 나누며 사찰음식의 진수를 즐깁니다. 가을로 물들기 시작한 직지사에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세 스님의 가을담과 미소 속에서 사찰의 평온함과 따뜻한 교류의 순간을 만나봅니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김천 송학사에서의 가을 맞이
무여 스님과 지견 스님은 사찰음식 전문가인 주호 스님을 만나기 위해 김천 송학사로 떠납니다. 가을이 완연하게 물들어가는 송학사에서 세 스님은 오랜만에 다시 모여 사찰 음식의 세계를 함께 경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2. 부각과 연잎밥 – 사찰음식의 정수
세 스님은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했던 부각을 가을볕에 정성스럽게 말리고, 연잎에 견과류를 담아 영양이 가득한 연잎밥을 만듭니다. 또한 토란탕을 끓여 함께 식사하며 사찰음식이 지닌 건강한 맛과 진심을 나눕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3. 다식과 정과 – 주호 스님의 특별한 선물
주호 스님은 두 스님을 위해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과 호두로 만든 정과를 준비하여 다과 상을 차립니다. 스님들이 차린 한 상은 사찰음식의 다양성과 가을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4. 가을빛 물든 직지사에서의 다도
송화다식과 호두정과를 가지고 세 스님은 직지사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경내가 가을로 물들기 시작한 직지사에서, 세 스님은 누각에 앉아 다도와 함께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5. 세 스님의 우정과 가을의 마무리
세 스님은 오랜만의 재회를 기념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찰음식을 나누며 평온하고 충만한 가을을 함께 마무리합니다. 가을의 절경과 따뜻한 차 한 잔 속에, 스님들은 우정과 연대감을 나누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냅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변교수 에세이 – 사찰 음식과 스님의 가을 나들이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무여 스님과 지견 스님은 사찰음식 전문가 주호 스님과 함께 김천 송학사에서 가을 나들이를 떠난다.
● 세 스님은 가을볕에 말린 부각과 영양이 풍부한 연잎밥, 토란탕 등으로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고 나누며 가을의 맛을 만끽한다.
● 주호 스님이 직접 만든 송화다식과 호두정과를 나누며 세 스님은 오랜만의 재회를 기념하고 사찰음식의 깊이를 체험한다.
● 아름답게 물든 직지사에서 다도와 대화를 나누며, 세 스님은 소박하고 평화로운 가을날의 풍경을 즐긴다.
● 세 스님의 가을 나들이는 사찰음식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방송에서 무여 스님, 지견 스님, 주호 스님이 보여준 사찰 음식과 가을 나들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깊은 수행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서 자연의 선물과 사찰의 고유한 전통을 나누며, 매 순간을 수행으로 삼는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이들의 만남은 현대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서로 다른 사찰에서 수행하던 이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옛 도반과 다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우리가 잃어버리기 쉬운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스님들이 준비한 연잎밥과 부각, 토란탕, 그리고 송화다식 등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수행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정성과 인내는 우리에게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가르친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을 최대한 소박하게 사용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사찰 음식의 철학은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이기도 하다.
또한, 스님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사찰 음식의 정수는 현대사회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수작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일일이 만드는 다식과 정과는 모든 음식을 기계로 처리하는 시대에 한편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다.
직지사에서 세 스님이 가을 경치를 즐기며 나눈 담소와 차 한 잔은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게 여길 수도 있는 작은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가을날의 햇빛, 맑은 공기, 자연 속에서 나누는 대화들은 마음의 여유를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임을 상기시켜 준다.
이렇듯, 세 스님의 가을 나들이와 사찰 음식 체험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선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속에 담긴 자연, 사람, 음식의 조화는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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