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기찬 여름 복달임 2부. 바다를 채우는 숨비소리

EBS 한국기행, 기찬 여름 복달임 2부. 바다를 채우는 숨비소리

“복달임 하셨습니까” 예부터 복날이면 인사를 대신하는 말.

여름의 한복판으로 달려가는 지금, 무더위를 이겨내는 나만의 복달임.

일상을 벗어나 무덥지만 빛나는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의 특별한 여름나기.

 

■ 기획 : 정경란

■ 방송일시 : 2023년 7월 31일 (월) ~ 8월4일 (금)

■ 연출 : 김지영

 

Introduction:

여름이 풍성한 기운으로 도착했습니다. 파도와 바람, 해변의 모래와 함께 여름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이번 8월 1일(화) 밤 9시 35분, 여름 바다를 품은 해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비가와도 바다로 나가는 해녀들의 노력과 동지애로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호오이, 호오이“ 고요한 태안 앞바다에는 숨이 한껏 차오른 해녀들의 숨비소리로 가득 찬다. 군대처럼 계급만 안 달았다 뿐이지, 물질 실력에 따라 나뉘는 해녀들의 계급. 얕은 바다는 하군 몫으로 남겨 두고, 상군들은 깊은 바다로 잠수를 한다. 15미터 아래 바다로 잠수한 상군 해녀들이 건져 올린 씨알 굵은 전복, 성게, 해삼들. 지금은 세월에 밀려 하군이 된 언니 해녀들이 초보시절 자신들에게 베풀었듯이 하군이 된 언니 해녀들에게 해산물을 나눠준다.

 

Main Discourse:

Fact Check 1: 해녀들의 노고와 열정

비록 비가 내리고 파도가 거칠더라도, 여름 바다로 나가는 해녀들의 모습은 강인한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자맥질로 해녀들은 바다를 달구며 풍요로운 곳간을 얻습니다.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결연한 마음으로, 바다와 하나로 어우러지며 자연의 풍성함을 만끽합니다.

 

Fact Check 2: 바다의 숨소리와 동지애

고요한 태안 앞바다는 해녀들의 작업 소리와 함께 가득찹니다. 숨비소리와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조용한 해변에 울립니다. 해녀들의 숨소리는 바다와 대화하며 고요한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해녀들은 물질 실력에 따라 계급이 나뉘지만, 그들의 동지애는 언제나 깊고 진실합니다.

 

Fact Check 3: 해녀들의 동지애와 공평한 나눔

해녀들의 계급은 군대처럼 나뉘지만, 바다에 대한 애정과 나눔은 모든 해녀들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깊은 바다로 잠수하는 상군 해녀들이 건져올린 해산물은 모두에게 나누어집니다. 지난 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급 해녀들이 후배 해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줍니다.

 

Fact Check 4: 해녀들의 동지애, 땅에서도 이어져

바다 속에서만이 아닌 땅에서도 해녀들의 동지애는 이어집니다. 땅에서 바다 속에서 느낀 피로를 씻어내고, 최고참 언니 해녀의 집에서 따뜻한 밥상을 나눕니다. 온기를 나누며 힘든 순간을 공유하며, 해녀들의 동지애는 더욱 강력하게 느껴집니다.

바다처럼 깊은 해녀들의 동지애는 뭍에서도 여전하다. 바다 짠 내를 말갛게 씻어내고 최고참 언니 해녀 집에 모여드는 해녀들. 매일 따뜻한 밥상을 마주하며 온기를 나눈다. 파도와 싸우느라 기력이 쏙 빠진 몸을 꽉 채워주는 바다 향 그득 담은 해녀 복달임 한상을 맛본다.

 

TocTalk Essay: EBS 한국기행, 기찬 여름 복달임 2부. 바다를 채우는 숨비소리

여름 바다에는 해녀들의 노력과 동지애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번 8월 1일(화) 밤 9시 35분, 우리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힘과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바다로 나가는 해녀들의 열정과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동지애로 가득한 순간들은 우리에게 더 깊은 의미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여름 바다의 파도와 함께 불어오는 해녀들의 노래와 숨소리는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들이 바다를 달구는 모습은 우리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노력의 예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해녀들끼리의 동지애와 나눔은 땅에서도 이어지며 그 가치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해녀들의 정성과 힘을 느껴보았습니다. 동지애로 어우러진 해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바다와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번 여름, 바다 속으로 달려가는 해녀들의 노래와 동지애를 기억하며 우리도 풍요로운 여름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바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해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와 동지애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여름 바다의 풍경과 함께 물결 소리와 해녀들의 노래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여름, 우리도 해녀들처럼 바다로 나가서 자연과 어우러지며 소중한 순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