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기행, 산사의 봄 제4부. 스님의 맛있는 정원

EBS한국기행, 산사의 봄 제4부. 스님의 맛있는 정원 - 5월 2일 (목) 밤 9시 35분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9일(월) ~ 5월 3일(금)

◼ 기 획 : 김현주

◼ 촬 영 : 최부경

◼ 구 성 : 이지예

◼ 연 출 : 김지영

◼ 제 작 : ㈜ 박앤박 미디어

 

새순이 가득한 산사

산사의 봄은 새순과 함께 시작된다. 차분한 산사 경내에 녹색의 새순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서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봄볕이 따스하게 비추면서 식물들은 힘차게 자라난다. 수행자들은 이러한 자연의 변화를 바라보며 명상과 수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

 

자연과 함께하는 수행

산사의 수행자들은 자연과 함께 일상을 보낸다. 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며 땀을 흘리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 나눈다. 봄이 찾아온 산사에서는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하루하루를 자연 속에서 보내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눌 줄 아는 자세를 지닌다.

 

산사에서의 평화로운 봄

봄이 찾아온 산사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흐른다. 꽃들이 피어나며 산사 전체에 향기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수행자들은 이러한 자연 속에서 정신을 맑게 하며 수행을 이어간다.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따스한 봄바람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안식과 평화를 선물한다.

 

보명 스님의 봄맞이, 산사에서 만나는 봄나물 이야기

보광사의 봄 풍경, 보명 스님의 꽃과 나물 공양

가마솥과 봄나물, 보명 스님의 사찰 음식 이야기

경주의 보광사, 봄의 풍요와 사찰 음식의 미학

봄나물과 사찰 음식, 보명 스님의 소박한 한 그릇에 담긴 의미

 

An Introduction

경북 경주, 고헌산 자락에 위치한 보광사. 봄이 찾아오자, 산사에는 푸릇푸릇한 봄나물과 화려한 꽃들이 손님처럼 찾아왔다. 봄나물은 미나리, 고사리, 두릅 등 다양한 종류로 풍성하게 자라나, 보명 스님은 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느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보명 스님은 28년 전 홀로 이곳에 들어와 직접 꽃을 심고 가꾸었으며, 가마솥에 삶은 나물을 햇빛에 말려두어 1년 동안의 반찬을 마련하는 등, 사찰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철학을 갖고 있다. 산사에서의 소박한 한 그릇에 담긴 의미를 통해, 스님의 삶과 사찰 음식의 미학을 살펴본다.

 

The Main Discourse

Story Cut 1: 봄나물과 꽃 공양

보명 스님은 산사에 찾아온 봄나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미나리, 고사리, 두릅 등 봄의 향기가 가득한 나물들이 산사 곳곳에서 자라고, 스님은 이들을 수확하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 또한, 28년 전부터 스님이 직접 심고 가꾼 다양한 꽃들이 산사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스님은 계절이 주는 꽃들로 부처님께 꽃 공양을 드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함을 전한다.

 

Story Cut 2: 가마솥과 사찰 음식

보명 스님은 출가 전, 어머니의 가마솥에서 들리던 소리를 그리워한다. 그래서 스님은 오늘도 가마솥의 아궁이 앞에 앉아, 처음 수확한 고사리와 이 마을에서만 자라는 곤달비를 삶는다. 삶은 나물을 햇빛에 잘 말려두면, 1년 동안 반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님은 사찰 음식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그의 사찰 음식에는 자연의 풍요와 소박함이 담겨 있다.

 

Story Cut 3: 신도들과 함께하는 울력

보명 스님의 바쁜 일상을 돕기 위해 신도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노동가를 부르며 울력에 참여하며, 산사의 일손을 도운다. 스님은 이러한 공동체의 힘을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스님은 고생한 신도들을 위해 봄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내며,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찰 음식이 주는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스님은 신도들과 함께하며 자연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Essay: 사찰 음식, 자연과 공동체의 의미

보명 스님의 사찰 음식, 자연과 공동체의 조화

보광사의 봄나물 이야기, 자연과 함께하는 사찰 음식

사찰 음식, 마음으로 먹는 수행의 음식

자연과 공동체의 상징, 보명 스님의 사찰 음식 철학

봄나물과 사찰 음식, 보명 스님이 전하는 공동체의 의미

 

보명 스님이 만드는 사찰 음식은 단순히 식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스님은 봄나물을 수확하고, 꽃을 심어 가꾸며, 가마솥에서 나물을 삶는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의 풍요를 직접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수행의 한 부분이다. 또한, 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울력하며 공동체의 힘을 느끼는 모습은, 사찰 음식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람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사찰 음식은 마음으로 먹는 음식이다. 보명 스님은 가마솥에서 나물을 삶아 햇빛에 말려두고, 이를 반찬으로 만들어 신도들과 나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수행의 한 부분이자 공동체의 정신을 상징한다. 신도들이 울력에 참여하며 스님을 돕는 모습은, 사찰 음식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명 스님의 사찰 음식에는 자연에 대한 존중과 공동체에 대한 감사함이 담겨 있다. 산사에서 자란 제철 봄나물로 만든 소박한 한 그릇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사람들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메시지다. 이러한 사찰 음식의 의미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자연과 함께하고, 사람들과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지를 되새기게 한다.

 

한편, 사찰 음식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음식은 자연과의 조화, 공동체의 결속, 그리고 수행의 정신을 반영한다. 보명 스님은 고헌산 자락에 위치한 보광사에서 봄이 오면 반가운 손님처럼 찾아오는 봄나물을 수확하고, 이를 가마솥에서 정성껏 조리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의 주기를 따르고, 산사에서 살아가는 스님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수행의 한 부분이다.

 

사찰 음식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표현한다. 보명 스님은 직접 심고 가꾼 꽃들로 부처님께 꽃 공양을 드리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고사리, 두릅, 미나리 등 제철 봄나물을 수확하여 가마솥에 삶고, 이를 햇빛에 말려두어 1년 동안 반찬으로 활용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스님은 자연의 흐름을 따르며, 사찰 음식을 통해 자연과의 연결을 유지한다.

 

사찰 음식은 또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보명 스님은 신도들과 함께 울력하며 산사의 일을 도맡는다. 이들은 노동가를 부르며 함께 일하고, 스님은 이들을 위해 수확한 봄나물로 만든 반찬을 대접한다. 이 과정에서 사찰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보명 스님은 사찰 음식이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사찰 음식에는 스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으며, 이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공동체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수행의 일환이자 삶의 철학을 반영하는 행위이다. 보명 스님은 사찰 음식을 통해 자연과 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하고, 이러한 가치를 신도들과 공유한다.

 

결국, 사찰 음식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한다. 보명 스님의 소박한 한 그릇에는 자연의 풍요와 공동체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사람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사찰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