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세계테마기행, 비가 오면, 라오스! (4부작) – 제2부. 오히려 좋아, 방비엥과 시판돈 – 9월 24일(화)

EBS세계테마기행, 비가 오면, 라오스! (4부작) – 제2부. 오히려 좋아, 방비엥과 시판돈 – 9월 24일(화)

☞ 제1부. 최초 공개, 미지의 탈리앙족 – 9월 23일(월)

☞ 제2부. 오히려 좋아, 방비엥과 시판돈 – 9월 24일(화)

☞ 제3부. 빗속의 쉼, 루앙프라방 – 9월 25일(수)

☞ 제4부. 라오스가 우기를 보내는 방법 – 9월 26일(목)

 

▌Basic Information

■ 기 획 : 추덕담 CP

■ 방송일시 : 2024년 9월 23(월) ~ 9월 26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 연 출 : 김강수(제이원더)

■ 글 · 구성 : 안유연

■ 촬영감독 : 이정준

■ 큐레이터 : 오정수(라오스국립대학 교수)

 

라오스 방비엥 우기 속 생존법, 침수 마을의 여유로운 일상

시판돈에서 만난 자연의 경이로움, 라오스 폭포와 어부의 삶

방비엥과 시판돈의 우기 명소, 라오스의 진정한 매력

폭우 속 라오스의 삶, 방비엥 마을과 시판돈 어부의 일상 탐방

라오스 시판돈, 콘파펭 폭포와 어부들의 생생한 물살 속 투쟁

우기 속 라오스 탐방: 막딴 열매와 라오스 아이들의 특별한 간식

시판돈의 숨겨진 풍경: 콘파소이 폭포와 급류 속 고기잡이

 

▌An Introduction

라오스의 우기 속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여행. 방비엥과 시판돈은 라오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우기 속 그들의 모습은 예상 밖의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폭우로 잠긴 마을, 거친 물살 속 생명을 걸고 고기잡이에 나선 어부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 속의 간식까지. 라오스 사람들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순간들을 통해 이들의 강인함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엿볼 수 있다.

 

▌The Main Discourse

Travel around the World 1. 침수된 방비엥, 그러나 평온한 일상

우기에 접어든 방비엥 마을은 남송강의 범람으로 침수된 상태였다. 그러나 라오스 사람들은 이 상황을 당황스럽게 받아들이기보다는 태연하게 대처한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거나 아이들이 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은 라오스 사람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그들과 함께한 저녁식사에서는 신선한 생선을 잡아 튀겨 먹는 맛있는 요리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Travel around the World 2. 시판돈의 돈뎃 섬, 어부들의 삶

내륙국 라오스에서 4천 개의 섬이 있는 시판돈은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돈뎃 섬에서는 관광지가 아닌 현지 주민들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다. 우기 덕분에 더욱 풍성해진 어시장은 메콩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넘쳐난다. 여기서는 매일 수백 킬로그램의 물고기를 구매해 라오스 전역에 보내는 어시장 상인들과도 만날 수 있었다.

 

Travel around the World 3. 콘파펭 폭포, 우기의 경이로운 자연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하는 콘파펭 폭포는 우기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물살이 거세지고 그 위에 어부들이 목숨을 걸고 고기를 잡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들의 모습은 단순한 생계를 넘어서, 라오스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존을 상징한다.

 

Travel around the World 4. 막딴 열매와 아이들의 삶

라오스의 자연 속에서 만난 ‘막딴’ 열매는 라오스 아이들의 일상 속 간식이다. 이 열매를 먹는 방법을 배우며 아이들과 함께 소통한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 문화와 깊이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함 노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들과의 대화는 웃음을 자아냈고, 라오스 아이들의 순수한 일상 속에서 그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 Essay. 우기 속 라오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철학

● 방비엥 마을은 남송강 범람으로 침수되었지만, 라오스 사람들은 침착하게 보트를 타고 고기를 잡으며 일상을 이어갔다.

● 시판돈의 돈뎃 섬에서 만난 어부들은 우기의 풍부한 물고기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며, 메콩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콘파펭 폭포의 어부들은 거친 물살 속에서 고기를 잡으며 자연과 공존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 막딴 열매를 따며 라오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의 순수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 시판돈의 콘파소이 폭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은 라오스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을 상징한다.

 

라오스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관광지 이상의 매력을 숨기고 있다. 특히 우기 동안 라오스 사람들의 삶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잘 보여준다.

 

첫째, 방비엥에서 목격한 침수된 마을의 모습은 일반적인 재난 상황과는 달랐다. 많은 나라에서는 재난으로 여겨질 상황에서, 라오스 사람들은 당황하기보다는 오히려 이 상황을 여유롭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간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침수된 마을에서 생선을 잡아 요리하며 일상적인 삶을 이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둘째, 시판돈의 돈뎃 섬에서 만난 어부들은 우기 덕분에 더욱 풍요로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매일 수백 킬로그램의 물고기가 잡혀 라오스 전역으로 보내진다. 이 지역 어부들의 생활은 메콩강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들의 삶에서 자연은 단순히 생계의 수단을 넘어선 중요한 파트너이다.

 

셋째, 콘파펭 폭포에서 본 어부들의 모습은 라오스 사람들의 용기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상징한다. 거친 물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자연의 위험 속에서도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철학은 자연에 대한 존중과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넷째, 막딴 열매와 함께한 라오스 아이들과의 시간은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소소한 기쁨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칼로 두드려 열매를 꺼내 먹는 방식은 그들의 간단하면서도 자연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다. 아이들의 별명과 그들의 유쾌한 일상 속에서 라오스 사람들의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다섯째, 라오스의 우기 명소들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라오스 사람들의 생존과 연결된 중요한 공간이다. 콘파소이 폭포에서 거친 물살 속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모습은 그들의 치열한 삶을 대변한다. 그들에게 자연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파트너이다. 이러한 철학은 라오스 사람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잘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우기 속 라오스를 탐험하면서 느낀 것은 이들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었다. 그들은 자연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들의 삶을 이어가는 법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자연과의 공존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