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세계테마기행, 비가 오면, 라오스! (4부작) – 제3부. 빗속의 쉼, 루앙프라방 – 9월 25일(수)
☞ 제1부. 최초 공개, 미지의 탈리앙족 – 9월 23일(월)
☞ 제2부. 오히려 좋아, 방비엥과 시판돈 – 9월 24일(화)
☞ 제3부. 빗속의 쉼, 루앙프라방 – 9월 25일(수)
☞ 제4부. 라오스가 우기를 보내는 방법 – 9월 26일(목)
▌Basic Information
■ 기 획 : 추덕담 CP
■ 방송일시 : 2024년 9월 23(월) ~ 9월 26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 연 출 : 김강수(제이원더)
■ 글 · 구성 : 안유연
■ 촬영감독 : 이정준
■ 큐레이터 : 오정수(라오스국립대학 교수)
루앙프라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속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
메콩강과 함께한 삶, 루앙프라방의 어부 이야기
라오스 탁밧 행렬, 나눔과 채움의 순환을 경험하다
루앙프라방의 전통주 라오카오: 90도의 진한 라오스 소주 체험
몽족 마을에서 만난 전통 의식과 라오스 민속악기 켄의 선율
성스러운 공간 빡우 동굴, 라오스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다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자연과 문화, 라오스에서의 고요한 쉼
▌An Introduction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라오스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빡우 동굴에서부터 몽족 마을까지, 루앙프라방의 매력은 그치지 않는다. 고요한 우기 속에서 느끼는 루앙프라방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탐구하며, 라오스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평온을 찾아 나선다.
▌The Main Discourse
Travel around the World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루앙프라방 탐방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수도였던 란쌍 왕국의 유적을 간직한 도시로, ‘황금 도시의 사원’이라 불리는 왓 씨엥통 사원이 대표적이다. 사원에 남아 있는 벽화들은 옛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과거의 라오스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신앙을 엿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라오스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Travel around the World 2. 빡우 동굴에서 만난 라오스인의 소망
루앙프라방 근처의 빡우 동굴은 오랜 세월 라오스 사람들의 소망이 모인 성스러운 장소다. 이 동굴에는 메콩강을 오가는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수많은 불상들이 모여 있는데, 그 크기와 모양은 각기 다르다. 이러한 불상들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 라오스인들의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깊은 사랑과 소망을 상징한다.
Travel around the World 3. 메콩강 어부 ‘운흐안’ 씨와의 만남
메콩강에서 만난 어부 ‘운흐안’ 씨는 20년 넘게 이 강에서 고기잡이를 해왔다. 그는 매일같이 강에 나가 통발을 이용해 고기를 잡으며, 메콩강의 풍요로움을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한 고기잡이 시간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강인한 정신과 깊은 자연 이해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Travel around the World 4. 라오스 전통주 라오카오 체험
라오스의 전통주 라오카오는 찹쌀로 만든 증류주로, 그 도수는 무려 80도에서 90도에 이른다. 이 술은 라오스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며, 그 독특한 맛은 라오스의 고유한 문화를 엿보게 한다. 신선한 생선과 함께 라오카오 한 잔을 마시는 순간은, 라오스의 일상 속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Travel around the World 5. 루앙프라방의 탁밧 행렬: 나눔의 순환
루앙프라방에서 매일 아침 승려들이 행하는 탁밧 행렬은 나눔과 채움의 순환을 상징한다. 이 행렬은 단순히 승려들에게 공양을 바치는 것을 넘어, 그 공물들이 다시 가난한 이들에게 전달되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루앙프라방의 탁밧 문화를 통해 우리는 라오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들의 공동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Travel around the World 6. 몽족 마을에서의 고요한 쉼
루앙프라방 인근 고지대에 위치한 몽족 마을은 라오스의 또 다른 전통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몽족은 자신들만의 전통 의상과 샤먼 의식, 그리고 독특한 식사 문화로 유명하다. 특히, 라오스의 민속악기 켄의 연주는 몽족 문화의 독특함을 느끼게 한다. 이 마을에서 우리는 라오스의 또 다른 삶의 방식을 경험하며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쉼을 만끽할 수 있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 Essay. 루앙프라방: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찾아낸 평온함
● 루앙프라방의 왓 씨엥통 사원은 과거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을 벽화로 보여주며, 역사적 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다.
● 빡우 동굴은 메콩강을 지나는 뱃사람들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라오스인들의 신앙이 모인 성스러운 장소다.
● 메콩강 어부 ‘운흐안’ 씨는 20년 넘게 고기잡이를 해온 베테랑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라오스인의 삶을 보여준다.
● 루앙프라방의 탁밧 행렬은 승려들에게 공양을 바치고, 그 공물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나눔의 문화를 담고 있다.
● 몽족 마을에서 만난 샤먼 의식과 민속악기 켄의 연주는 라오스의 또 다른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문화적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라오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첫째, 루앙프라방의 왓 씨엥통 사원은 라오스의 과거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장소다. 사원의 벽화는 과거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과 신앙을 보여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
둘째, 빡우 동굴은 라오스인들의 신앙과 소망이 집약된 공간으로, 메콩강을 따라 이동하는 뱃사람들의 안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이러한 동굴의 존재는 라오스인들이 자연과 영적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다.
셋째, 메콩강의 어부 운흐안 씨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매일 강에서 고기를 잡으며, 자연의 흐름 속에서 생존과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넷째, 라오스 전통주 라오카오는 라오스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 중 하나다. 이 독특한 술은 라오스인들에게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잔의 라오카오는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든 전통과 행복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다섯째, 루앙프라방의 탁밧 행렬은 라오스 사람들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상징한다. 나눔과 채움의 순환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풍요를 의미하며, 이곳에서는 승려들뿐 아니라 어려운 이들까지도 함께 배려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몽족 마을에서 경험한 샤먼 의식과 민속악기 켄의 연주는 라오스의 또 다른 문화적 면모를 잘 보여준다. 이곳에서 우리는 라오스의 고유한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몽족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루앙프라방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라오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다.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서, 라오스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