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기행, 떡슐랭 로드 (5부작) – 제3부. 실향민의 소울푸드, 강아지떡 – 9월 25일 (수) 밤 9시 35분
☞ 제1부. 낙화놀이가 빚은 인절미 – 9월 23일 (월) 밤 9시 35분
☞ 제2부. 천년 세월이 담긴 떡 – 9월 24일 (화) 밤 9시 35분
☞ 제3부. 실향민의 소울푸드, 강아지떡 – 9월 25일 (수) 밤 9시 35분
☞ 제4부. 고될수록 더 맛난 떡 – 9월 26일 (목) 밤 9시 35분
☞ 제5부. 바다와 숲을 담은 떡 – 9월 27일 (금) 밤 9시 35분
▌Basic Information
■ 기획 : 정경란
■ 촬영 : 진용만
■ 구성 : 권예빈
■ 연출 : 김 진
■ 제작 : (주) 프로덕션 미디어길)
■ 방송일시 : 2024년 9월 23일(월) ~ 2024년 9월 27일(금)
실향민의 고향을 담은 떡, 강아지떡의 기원
교동도의 강아지떡, 실향민의 잃어버린 맛을 찾다
연백 시장의 재현, 강아지떡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이겨낸 강아지떡의 이야기
대룡시장의 실향민 떡, 강아지떡에 담긴 향수와 추억
황해도의 맛을 그대로 담은 교동산 찹쌀 강아지떡
세월을 거슬러 만나는 실향민의 소울푸드, 강아지떡
▌An Introduction
교동도는 서해안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국전쟁 당시 많은 실향민들에게 피난처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아지떡’은 실향민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며 재현해낸 특별한 떡이다. 강아지떡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핍박을 이겨내고, 전쟁의 풍파 속에서도 고향의 맛을 간직하려 했던 실향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교동도의 역사와 실향민들의 정착
서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교동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6km밖에 되지 않아, 한국전쟁 당시 많은 실향민들이 피난처로 삼은 곳이다. 이들은 황해도와 비슷한 환경의 교동도에서 고향의 맛과 문화를 이어갔으며, 특히 교동의 대룡시장은 연백 시장을 재현하여 실향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A Record of my Travels 2. 강아지떡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
강아지떡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의 통제로 인해 찹쌀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실향민들이 찹쌀에 팥을 넣고 콩고물을 묻혀 몰래 만들어 먹던 떡이다. 당시, 찹쌀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줄 떡을 ‘강아지 떡’이라고 불러 일본인들의 눈을 피했다. “이 떡은 강아지 줄 떡이 아니라, 내 새끼 줄 강아지 떡이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3. 교동산 재료로 만든 진정한 강아지떡
강아지떡의 핵심은 교동도에서 자란 찹쌀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교동도는 연백과 비슷한 토양을 지니고 있어, 이곳에서 자란 찹쌀은 진정한 이북의 맛을 낼 수 있다. 실향민들은 고향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교동산 재료만을 사용해 강아지떡을 만들었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떡을 빚는다.
A Record of my Travels 4. 강아지떡에 담긴 실향민들의 추억과 향수
강아지떡은 단순한 떡이 아니라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음식이다. 아흔넷의 최봉열 어르신은 17살에 고향을 떠나온 후, 강아지떡을 볼 때마다 고향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한다. 강아지떡에 담긴 그리움은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실향민들의 특별한 감정을 담고 있다.
A Record of my Travels 5. 대룡시장에서 만난 실향민들의 이야기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실향민들이 모여 고향의 맛과 문화를 나누는 곳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강아지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실향민들이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고 서로의 추억을 나누는 매개체이다. 떡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향민들은 고향을 떠나온 그날의 아픔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며, 떡 한 점에 담긴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A Record of my Travels 6. 강아지떡의 현대적 의미와 지속
강아지떡은 단순히 실향민들만의 음식이 아니다. 오늘날, 이 떡은 한국 전쟁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서도 강아지떡은 그리움과 사랑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남아 있으며, 실향민들의 기억과 역사를 이어주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실향민의 소울푸드, 강아지떡에 담긴 역사와 의미
● 강아지떡은 한국 전쟁과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담고 있는 실향민의 특별한 떡이다.
● 이 떡은 고향을 잃은 이들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상기시키며, 세대 간의 대화의 장이 된다.
● 강아지떡을 중심으로 한 축제는 실향민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이다.
● 현대에서도 강아지떡은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 강아지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실향민의 역사와 정서를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강아지떡은 그저 전통 떡의 한 종류가 아닌, 실향민들의 역사와 정서가 깊이 담긴 상징적인 음식이다. 한국 전쟁의 상처와 일제강점기의 핍박 속에서 만들어진 이 떡은 고향과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 유산이다.
첫째, 강아지떡의 기원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저항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의 통제로 인해 찹쌀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실향민들은 이 떡을 몰래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이며 고향의 맛을 이어갔다. 이처럼 강아지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고향의 전통을 지키려는 저항의 상징이었다.
둘째, 강아지떡은 실향민들에게 고향을 잃은 상실감과 어머니의 사랑을 상기시켜준다. 실향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재현하는 것은 그리움과 슬픔을 위로받는 과정이다. 강아지떡은 어머니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주던 떡으로, 가족의 사랑과 유대감을 상징하며 실향민들의 정서적인 안식처가 되었다.
셋째,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실향민들이 모여 고향의 문화를 나누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강아지떡은 그리움의 감정을 나누는 매개체로서,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뿐 아니라, 실향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넷째, 강아지떡에 사용되는 재료는 고향의 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실향민들은 고향의 맛을 잃지 않기 위해 교동도의 찹쌀을 사용하여 떡을 만든다. 이는 떡이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고향의 땅과 문화를 재현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섯째, 현대에서의 강아지떡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닌, 분단과 실향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다. 강아지떡은 그리움과 사랑을 상징하는 소울푸드로서, 한국 사회 내에서 실향민뿐만 아니라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결론적으로, 강아지떡은 실향민들의 역사와 정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이다. 이 떡은 과거의 고난과 분단의 상처를 상징하면서도,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 유산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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