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한국기행, 스님, 계십니까 (5부작) – 제5부. 두 스님과 천년나무 - 11월 15일 (금) 밤 9시 35분
제1부. 고봉 스님의 고봉밥 - 11월 11일 (월) 밤 9시 35분
제2부. 맛있는 가을 수다 - 11월 12일 (화) 밤 9시 35분
제3부. 약사암 가는 길 - 11월 13일 (수) 밤 9시 35분
제4부. 도겸 스님의 이심전심 - 11월 14일 (목) 밤 9시 35분
제5부. 두 스님과 천년나무 - 11월 15일 (금) 밤 9시 35분
▌Basic Information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1일(월) ~ 11월 15일(금)
■ 기 획 : 김현주
■ 촬 영 : 최부경
■ 구 성 : 최향미
■ 연 출 : 박선연
■ ㈜ 박앤박 미디어
천년 은행나무와 보석사, 마음을 이어주는 두 스님의 이야기
금산 진악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천년 고찰 보석사 여행기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보석사와 영천암의 신비로운 이야기
두 스님과 천년 은행나무가 전하는 평온과 소망의 시간
소원을 들어주는 은행나무와 영험한 샘물의 만남, 보석사
천년 고찰 보석사에서 만나는 두 스님과 영험한 가을 풍경
▌An Introduction
금산 진악산 자락에 자리한 보석사는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은행나무와 영천암이 자리한 신성한 장소입니다. 이곳의 장곡 스님과 승일 스님은 매일 아침부터 하루를 여는 포행을 하며 은행나무와 약수로 이어진 인연을 이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이 고찰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따라 두 스님이 전하는 가을의 평온과 소망의 시간을 담아보려 합니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보석사의 천년 은행나무와 소원
보석사 입구에 자리 잡은 천년 은행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울음소리를 내면 나라에 큰 일이 생긴다는 전설은 이 은행나무를 더욱 신비롭게 만듭니다. 매년 열리는 대신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소원지를 달아 소원을 비는데, 그 장면은 은행나무가 마치 사람들의 소망을 모두 품어주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2. 장곡 스님의 매일 아침 포행
장곡 스님은 매일 아침 천년 은행나무 앞을 지나 영천암으로 향하는 포행길에 오릅니다. 스님은 한결같이 이어지는 이 길을 따라 천년 고찰의 시간을 되새기며 조용히 사색에 잠깁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 길을 걸어온 스님의 모습은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세월의 무게를 더욱 깊이 느끼게 합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3. 영험한 샘 영천암에서의 만남
포행길 끝에는 ‘영험한 샘’이 있는 영천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위에서 솟아나는 맑은 석간수는 예로부터 약수로 소문나 있어 승일 스님이 이곳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지킵니다. 영천암에서 만난 두 스님은 영험한 샘에서 맑은 물을 마시며 조용히 담화를 나눕니다. 그 순간에는 말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흐릅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4. 스님들이 권하는 소박한 차 한 잔
승일 스님은 영천암의 깨끗한 물로 정성껏 차를 내어 장곡 스님에게 권합니다. 두 스님이 나누는 차 한 잔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소박한 예식입니다. 그윽한 차향과 함께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두 사람의 우정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합니다.
A Record of my Travels 5. 천년 고찰의 가을, 그리고 소망
천년을 이어온 보석사의 은행나무와 영천암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희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노랗게 물든 잎이 절경을 이루며 사람들에게 위안을 줍니다. 이곳에서 두 스님은 자신들의 삶을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며,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추어 마음을 돌아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변교수 에세이 – 두 스님의 마음 나누기
● 천년의 세월을 품은 보석사의 은행나무는 많은 이들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그 소망은 매년 열리는 대신제를 통해 이어집니다.
● 장곡 스님은 매일 아침 천년 은행나무 앞을 지나 포행을 하며, 고요한 사색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느낍니다.
● 영천암의 깨끗한 샘물로 정성껏 내린 차 한 잔은 두 스님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박한 예식이 됩니다.
● 두 스님이 가꾸는 보석사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며,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소박한 마음을 되찾게 합니다.
● 보석사의 은행나무와 샘물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 보물로, 두 스님의 삶 속에서 영속성을 더합니다.
보석사는 단순히 고찰이 아닌, 세월과 전통이 얽힌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입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천년 은행나무는 많은 이들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장곡 스님과 승일 스님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고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석사를 찾아오는 이들은 천년 은행나무와 영험한 샘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장곡 스님과 승일 스님이 매일 아침 같은 길을 걸으며 은행나무와 영천암을 바라보는 모습은 일상의 소중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천년 고찰이 품고 있는 자연과의 조화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소박함을 일깨워 줍니다. 바쁜 일상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사는 두 스님의 삶은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이 두 스님은 단순히 이 고찰의 보호자일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은은한 위안을 전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손수 끓여내는 차 한 잔과 따뜻한 마음은 비록 말은 적어도, 그 자체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가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석사는 단순한 고찰을 넘어 소통과 위안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은행나무와 샘은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해지는 보물과 같습니다. 은행나무에 걸린 소원지 한 장 한 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을 대변하며, 샘에서 솟아나는 물은 고찰의 깨끗한 마음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천년의 흔적 속에서 스님들은 조용히 그들만의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결국, 보석사는 우리에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두 스님의 이야기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살아가며 마음을 나누는 삶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를 깨닫게 합니다. 천년의 세월을 담은 이곳에서 두 스님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