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볼리비아! – 제2부. 소금사막, 우유니 – 10월 22일(화)
제1부. 촐리타의 영혼, 라파스 – 10월 21일(월)
제2부. 소금사막, 우유니 – 10월 22일(화)
제3부. 잉카의 호수, 티티카카 – 10월 23일(수)
제4부. 포토시와 산타크루즈 – 10월 24일(목)
▌Basic Information
■ 기 획 : 추덕담 CP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1(월) ~ 10월 24일(목)
■ 연 출 : 곽은영(제이원더)
■ 글 · 구성 : 윤승희
■ 촬영감독 : 정호진
■ 큐레이터 : 오선영(국제개발협력가)
우유니 소금사막의 건기, 다각형 소금 결정체의 비밀
우유니 소금사막 속 숨겨진 잉카와시섬의 선인장 탐방기
콜차니 마을에서 체험하는 소금의 삶과 공기마저 짠 이유
두 번째 하늘, 물이 고인 우유니 소금사막의 황홀경
우유니에서 만난 라마의 친척, 비쿠냐와 홍학들의 향연
라마와 함께 살아가는 촐리타 할머니의 강인한 삶
안데스산맥 속 다양한 자연과 삶, 우유니 소금사막의 비경
▌An Introduction
우유니 소금사막은 남미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히며,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사막으로,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아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한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역사와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특히 건기와 우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The Main Discourse
Travel around the World 1. 우유니 소금사막의 건기와 다각형 소금 결정체
건기인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는 소금이 증발하면서 생겨난 독특한 다각형의 소금 결정체가 눈길을 끈다. 해발 3,650m에 위치한 이 사막은 안데스 빙하 호수가 증발해 만들어진 것으로, 끝없이 펼쳐진 소금밭 위에서 원근감을 활용한 사진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다. 이 외계 같은 풍경은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Travel around the World 2. 잉카와시섬, 건기에만 나타나는 선인장 섬
우유니 소금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한 잉카와시섬은 사막이 마르는 건기에만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 섬에는 거대한 선인장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고립된 섬에서 자라는 선인장들은 사막의 건조한 기후 속에서 그 존재감을 뽐낸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하며, 건기 우유니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Travel around the World 3. 콜차니 마을과 소금 공장 체험
우유니 소금사막에는 관광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콜차니 마을에서는 소금사막에서 채취한 소금을 가공하는 소금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주민들은 소금을 갈고 말려 식용 소금을 만든다. 공장 내부에서는 5살 때부터 소금공장에서 일해 온 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그의 삶은 이 소금사막과 깊이 얽혀 있다. 여행자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Travel around the World 4. 두 번째 하늘, 물이 고인 우유니 소금사막
건기를 맞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도 물이 고여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는 극히 드문 행운인데, 이때 소금사막은 하늘을 반사하는 거대한 거울로 변신한다. 붉게 물든 석양과 더불어 물속에 비친 하늘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유니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해가 지고 은하수가 떠오를 때의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경이롭다.
Travel around the World 5. 비쿠냐와 홍학들의 서식지, 라구나 에디온다
우유니 소금사막 깊숙한 곳에는 라구나 에디온다라는 호수가 있다. 해발 4,1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호수는 분홍빛 홍학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라마의 친척 동물인 비쿠냐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야생동물들과의 만남이 가능하다. 초록빛과 붉은빛이 물든 호수의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Travel around the World 6. 촐리타 할머니와의 만남, 라마와 함께하는 삶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한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알티플라노 고원으로 향한 주인공은 강인한 촐리타 할머니를 만난다. 50여 마리의 라마들과 함께 살며 하루 세 번 라마를 목초지로 데려가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곳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특히 라마는 볼리비아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털과 고기, 기름까지 모든 것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Travel around the World 7.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펼쳐지는 삶의 다양성
우유니 소금사막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다. 이곳에는 소금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라마와 비쿠냐 같은 동물들, 그리고 다채로운 자연이 공존하고 있다. 이들은 거대한 자연 속에서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간다. 여행자는 이러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그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 Essay. 변교수 평론 – 우유니 소금사막: 자연과 인간의 공존
● 우유니 소금사막은 건기와 우기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이로운 자연 관광지로, 다각형 소금 결정체와 물이 고인 하늘 반사 현상이 유명하다.
● 잉카와시섬은 건기에만 접근 가능한 선인장 섬으로, 이곳에서 자연의 독특함을 체험할 수 있다.
● 콜차니 마을에서는 소금 공장에서 일하는 주민들의 삶을 체험하며, 소금사막과 인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느낄 수 있다.
● 라구나 에디온다에서는 홍학과 비쿠냐 같은 야생동물을 만나며, 소금사막의 생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 촐리타 할머니와 라마들의 삶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상징하며, 소금사막 속에서도 강인한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단순히 넓은 소금밭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생명력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우유니 소금사막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행자들의 입장과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첫째, 여행자들에게 우유니는 경이롭고 이국적인 장소로 비친다. 소금 결정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패턴과 잉카와시섬의 선인장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건기 동안 소금사막 위에 고인 물은 두 번째 하늘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하늘을 그대로 반사하여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는 여행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된다.
둘째, 우유니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다. 콜차니 마을의 소금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소금사막에서 채취한 소금을 가공하여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은 소금사막과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60년 동안 소금공장에서 일해온 사장님의 삶은 우유니가 단순한 자연적 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장소임을 보여준다.
셋째, 우유니 소금사막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촐리타 할머니와 라마들의 삶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할머니는 고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라마를 돌보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자연을 단순히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현대인의 관점과는 상반된 모습을 드러낸다.
넷째, 우유니 소금사막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다. 라구나 에디온다에서는 분홍빛 홍학 떼와 야생 비쿠냐를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생명체들이다. 이러한 생물들은 소금사막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번성하며, 자연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준다.
다섯째, 우유니 소금사막은 변화무쌍한 자연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건기와 우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곳은 자연의 위대함을 여실히 드러내며, 인간이 결코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체험하게 한다. 물이 고인 사막의 거울 같은 풍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결론적으로, 우유니 소금사막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그 안에 삶을 영위하는 생명체들과 인간의 생활, 그리고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고,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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