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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여행/국내여행

EBS 한국기행, 먹으러 오지 – 제3부. 꽃피면 오지, 4월 9일 (수) 밤 9시 35분

by 변교수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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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먹으러 오지 3. 꽃피면 오지, 49() 935

1. 이 맛에 손죽도 47() 935

2. 새들의 식당 48() 935

3. 꽃피면 오지 49() 935

4. 숲속 요리사 410() 935

5. 먹는 섬 이수도 411() 935

 

Basic Information

방송일시 : 202547() ~ 411()

기획 : 정경란

촬영 : 진용만

구성 : 김유정

연출 : 손석범

제작 : () 프로덕션 미디어길

 

꽃 피는 봄날의 위로: 김순희 씨의 아름다운 꽃밭과 가족애

33꽃밭에 피어난 희망, 김순희 씨의 홀로서기

구례 산수유 꽃길 따라 맛보는 특별한 닭구이와 봄나물

35년 전통의 맛, 구례 닭구이 부부의 변치 않는 정성

봄에 더욱 특별해지는 맛, 꽃과 함께 즐기는 전남의 봄 밥상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 구례 닭구이의 매력

 

An Introduction

본 글은 따뜻한 봄날, 꽃이 피어나듯 활기찬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남편의 고향에 터를 잡고 광활한 꽃밭을 가꾸는 김순희 씨의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재에도 굴하지 않고 꽃밭을 지켜나가는 그녀의 강인함과 가족애를 보여준다. 또한, 노란 산수유꽃으로 유명한 구례에서 35년간 닭구이 맛집을 운영하는 이정운, 박재숙 부부의 이야기는 변치 않는 맛의 비결과 함께 봄나물 반찬, 산수유 도토리묵, 고로쇠 수액 등 봄철 별미를 소개하며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꽃이 피어나 더욱 아름다워지고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라남도의 봄날 속으로 함께 떠나본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꽃향기 가득한 나주, 김순희 씨의 꿈이 피어나는 정원

전라남도 나주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한 넓은 꽃밭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곳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키우던 꽃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남편의 고향에 정착해 33000가 넘는 꽃밭을 일궈온 김순희 씨의 정성이 담긴 공간이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매화꽃을 시작으로 다양한 봄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꽃밭을 거니는 동안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고, 순희 씨는 꽃 하나하나에 얽힌 추억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편과 함께 꽃밭을 가꾸었던 행복했던 시절, 그리고 남편을 잃고 홀로 꽃밭을 지켜야 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꽃을 향한 그녀의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꽃밭 곳곳에는 그녀의 땀방울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만개한 꽃들은 마치 그녀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2. 홀로 지키는 꽃밭,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의 사랑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넓은 꽃밭을 홀로 가꾸는 것은 순희 씨에게 버거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친정 오빠들이었다. 33녀 중 막내인 순희 씨를 늘 걱정하며, 오빠들은 매일같이 동생의 집을 찾아 꽃밭 일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땀 흘리는 오빠들의 모습에서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순희 씨는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오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화려한 봄꽃 밥상을 정성껏 준비했다. 꽃잎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음식들은 눈으로도 즐거웠고, 정성 가득한 맛은 감동을 선사했다.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해 주는 가족의 사랑은 꽃밭에 핀 꽃들처럼 아름답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A Record of my Travels 3. 노란 물결 따라 구례로, 산수유 꽃길의 향긋한 유혹

순희 씨의 따뜻한 환대를 뒤로하고, 노란 산수유꽃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구례로 향했다. 봄이 되면 온 동네가 노란 물결로 뒤덮이는 구례는, 꽃과 함께 꼭 맛봐야 할 특별한 음식이 있다고 했다. 바로 닭구이였다. 구례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이정운, 박재숙 부부의 식당은 닭구이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곳이었다. 식당 앞에는 산수유꽃처럼 화사한 미소를 띤 부부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35년 전, 당시에는 생소했던 닭구이를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는 부부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산수유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맛보는 닭구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갔다.

 

A Record of my Travels 4. 35년 손맛, 구례 닭구이의 특별한 맛과 정

식당에 들어서자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닭고기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정운, 박재숙 부부의 닭구이는 단순히 닭고기를 굽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특별한 비법과 정성이 담겨 있었다. 신선한 닭고기를 부부만의 양념으로 재워 숯불에 구워내는 닭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은은한 숯불 향이 더해져 깊은 풍미를 자랑했다. 특히 닭구이와 함께 나오는 봄나물 반찬들은 부부가 직접 산에서 채취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그 맛이 일품이었다. 쌉쌀한 맛의 봄나물과 담백한 닭구이의 조화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맘때만 맛볼 수 있다는 산수유 도토리묵은 쌉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독특했고, 시원하고 달콤한 고로쇠 수액은 특별한 별미였다.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실감 나는 맛이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5. 꽃처럼 피어나는 맛, 봄날의 행복한 미식 여행

구례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살랑이는 봄바람을 따라 꽃이 피어 더욱 아름다워지는 전라남도의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장흥과 보성에도 순희 씨가 정성껏 가꾸는 꽃밭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드넓은 꽃밭에는 다양한 종류의 봄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꽃향기는 더욱 짙어졌다. 꽃밭을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그 풍경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봄날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복이었다. 전라남도의 따뜻한 봄날은 아름다운 꽃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꽃이 피어나듯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이곳에서, 나는 봄의 아름다움과 삶의 활력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 Essay. 변교수 에세이 꽃과 음식으로 피어나는 삶의 Resilience

봄날, 매화꽃 필 때 가장 바쁜 김순희 씨는 남편의 고향인 나주에 33000넘는 꽃밭을 가꾸지만, 남편 사후 어려움을 겪던 중 친정 오빠들의 도움으로 다시 힘을 얻는다.

순희 씨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화려한 봄꽃 밥상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한다. 그녀의 꽃밭은 아름다움과 함께 그녀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노란 산수유꽃으로 유명한 구례에서는 35년 전통의 닭구이 맛집을 운영하는 이정운, 박재숙 부부가 인기다. 이들의 닭구이는 직접 채취한 봄나물 반찬과 함께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산수유 도토리묵과 고로쇠 수액은 구례 닭구이 집의 별미로,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꽃이 피어 더욱 아름다워지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전라남도의 봄날 이야기는 따뜻한 가족애와 변치 않는 맛의 정성, 그리고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봄은 생명의 약동과 희망을 상징하는 계절이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광활한 꽃밭을 가꾸는 김순희 씨와 구례에서 35년간 닭구이 맛집을 운영하는 이정운, 박재숙 부부의 이야기는 봄처럼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본 에세이는 꽃과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는 이들의 Resilience에 주목하며, 가족애, 전통의 가치,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첫째로, 김순희 씨의 꽃밭은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강인한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재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꽃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33000가 넘는 꽃밭을 홀로 지켜나간다. 꽃밭은 단순한 생계유지의 수단을 넘어, 그녀에게는 남편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자 새로운 희망을 키워나가는 터전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인간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둘째로, 김순희 씨와 친정 오빠들의 끈끈한 가족애는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나는 공동체의 가치를 드러낸다. 홀로 남겨진 동생을 걱정하며 매일같이 찾아와 꽃밭 일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는 오빠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혈육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그녀가 정성껏 준비한 봄꽃 밥상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매개체이자,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확인하는 소통의 방식이다. 이는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안정감과 지지, 그리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셋째로, 구례 닭구이 부부의 35년 전통은 변치 않는 맛과 정성, 그리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보여준다. 닭구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뉴로 시작하여 오랜 시간 동안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의 성공은 끊임없는 노력과 정직한 맛, 그리고 고객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봄나물 반찬과 산수유 도토리묵, 고로쇠 수액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들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구례라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담고 있다. 이는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넷째로, 꽃과 음식은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과 행복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김순희 씨의 아름다운 꽃밭은 보는 이들에게 심미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은은한 꽃향기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한, 구례 닭구이 부부의 정성 가득한 음식은 미각적인 만족감을 넘어, 따뜻한 환대와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한다. 꽃과 음식은 단순히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긍정적인 감정과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의 봄 풍경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만개한 꽃들과 푸르른 자연 속에서 맛보는 향긋한 봄나물과 특별한 음식들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풍요로운 선물이다. 김순희 씨가 꽃밭을 가꾸고, 닭구이 부부가 산에서 재료를 채취하는 모습은 자연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이는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김순희 씨의 꽃밭과 구례 닭구이 부부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는 인간의 Resilience를 보여준다. 꽃과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전라남도의 따뜻한 봄날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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