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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여행/국내여행

국내히든스팟, 지리산 성중종주, 삶과 죽음의 경계 (4부작) 제1부. '지리산' 책이 많은 이유

by 변교수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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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히든스팟, 지리산 성중종주, 삶과 죽음의 경계 (4부작) 제1부. '지리산' 책이 많은 이유

제1부. '지리산' 책이 많은 이유
☞ 제2부. 지리산 지키려는 ‘꼬다리’ 아이디어
☞ 제3부. 새롭게 자라나는 구상나무를 보다
☞ 제4부. 모두가 사랑하는 천왕봉 일출

 

두더지 산행의 추억과 새로운 도전

느리게 걸으며 발견하는 지리산의 매력
운무 속 지리산의 몽환적인 풍경
자연과의 교감, 지리산의 사색적인 걸음
속도전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기
지리산에서의 하루 끝, 연하천대피소의 평온함


An Introduction
지리산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 중 하나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에 대해 글을 남기고 책을 쓴다. 본 글은 기존의 빠른 속도의 산행에서 벗어나, 천천히 지리산을 걸으며 발견한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을 담고자 한다.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사색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The Main Discourse
A Record of my Travels 1: 두더지 산행과 새로운 도전
돌이켜보면 지리산 산행은 늘 두더지같이 고개를 땅에 처박고 빠르게 지나가려는 방식이었다. 시선은 시계와 발을 놓을 장소만 번갈아 따라가며 남은 거리를 줄이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2박 3일 동안 천천히 지리산을 종주해보자는 제안에 귀가 솔깃해졌다. 취재산행은 늘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목적 없이 지리산 전체를 천천히 톺아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2: 운무 속 지리산의 몽환적 풍경
성삼재에 도착해 지도를 한참 들여다보며 지리산의 특유의 풍경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지리산은 바림붓으로 슬금슬금 펴 바른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사색의 걸음을 유도한다. 설악산과는 달리 지리산은 조용히 내면에 귀를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산으로, 그 덕분에 지리산에 관한 책이 많은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3: 천천히 걸으며 얻은 깨달음
지리산을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싶어 국립공원공단에서 선정한 지리산 크루들과 동행하게 되었다. 이번에 걸을 코스는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약 33km의 성중종주로, 한 번에 15시간 내외로 걸어 무박종주로 끝내는 길을 3일에 걸쳐 천천히 걷기로 했다. 천천히 걸으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A Record of my Travels 4: 연하천대피소에서의 평온함
해질 무렵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지리산에 들었다. 발소리가 심술궂은 아이의 것이 되어 신경질적으로 내딛는 소리가 이어졌다.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동행들은 지리산 종주를 무박으로 진행했기에, 천천히 걸으며 오감이 열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휘파람새 소리가 마음을 각성시키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고 해가 저물기 직전 대피소의 돌담에 등을 기댔다.



Critical Analysis by Professor Bion
TocTalk Travels: 지리산 성중종주에 대한 고찰
●두더지 산행의 방식: 지리산을 두더지처럼 빠르게 산행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새로운 천천히 걷는 방식을 시도했다.
●지리산의 몽환적 풍경: 지리산의 운무 속 풍경과 사색의 시간을 통해 지리산에 관한 책이 많은 이유를 깨달았다.
●천천히 걷는 여정: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33km를 3일에 걸쳐 천천히 걷기로 하며,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을 기대했다.
●연하천대피소의 평온함: 해질 무렵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해 발소리가 차분해지며,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자연과의 교감: 천천히 걷는 동안 오감이 열리며 자연과 깊이 교감하게 되고, 지리산의 사색적인 걸음의 매력을 깨달았다.

지리산 성중종주는 단순한 등산이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느끼게 하는 깊은 여정이다. 이번 기행문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걸으며 발견한 지리산의 매력과 사색의 시간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지리산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과 같으며, 사색의 걸음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된다.

지리산 성중종주에 대한 기행
지리산 성중종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과 영감을 주는 여정이다.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의 33km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긴 여정이다. 이번 기행문에서는 지리산 성중종주를 통해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상세히 기록하고자 한다.

첫째 날, 성삼재에서 출발한 나는 무거운 배낭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출발 전 준비한 식량과 물, 장비들은 모두 필수적인 것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무게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남은 식량과 물의 양을 계산하며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이 많았다. 체력이 한계에 다다를 때마다,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다.

둘째 날, 천왕봉에서 맞이한 일출은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였다. 어둠 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태양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이 순간을 위해 수많은 고생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출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작음을 깨달았다. 이 순간은 지리산 종주의 모든 고통을 상쇄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셋째 날, 중산리로 내려오는 길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남은 식량과 체력의 문제는 큰 과제였다. 출발 전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식량이 절반이나 남게 되었다. 이는 준비의 과도함을 반영하는 동시에, 체력의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두 밤을 합쳐 7시간 정도의 잠을 잤지만, 이는 피로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준비와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지리산 성중종주는 단순한 등산이 아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느끼게 하는 깊은 여정이다. 이번 여정은 준비의 과도함과 체력의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된다. 지리산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삶과 죽음이 따로 없다는 깨달음은 이 여정의 핵심이다. 실패와 성공을 나누지 않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자세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지리산 성중종주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준비의 중요성, 체력의 한계,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며, 나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지리산은 나에게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다. 이 여정을 통해 나는 더 강해졌고,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나는 지리산을 다시 찾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더 나은 준비와 더 강한 체력으로 다시 도전할 것이다. 지리산은 나에게 언제나 도전과 영감을 주는 존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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